{"product_id":"book-9791165879693","title":"SF로 보는 식물 : 사변하는 식물과 새로운 SF(호모아토포스 라이브러리 5)","description":"SF로 다시 읽는 식물, 인간, 그리고 미래의 상상력\u003cbr\u003e\n그리스 신화의 드라이어드부터 북유럽 신화의 이그드라실, 중세의 인면수人面樹와 양이 열리는 나무에 이르기까지 식물은 오랫동안 인류의 상상과 문화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꽃말과 꽃으로 마음을 전하는 관습 역시 『아가서』와 셰익스피어의 『햄릿』, 18세기 터키 궁정과 19세기 영국 사회를 거쳐 이어져 온 오래된 문화적 실천이다. 이처럼 식물은 늘 인간의 역사와 서사에 깊이 관여해왔지만, 동시에 배경이나 장식, 은유로 소비되어 온 존재이기도 하다.\u003cbr\u003e\n『SF로 보는 식물: 사변하는 식물과 새로운 SF』는 이러한 익숙한 시선을 뒤집으며, SF 속 식물을 인간과 대등한-혹은 인간을 넘어서는-사유의 주체로 조명한다. 이 책은 괴물 식물, 지각 있는 숲, 유전자 조작 작물, 인간과 식물의 혼종 등 SF와 대중문화 전반에 등장해온 다양한 식물 형상을 통해, 우리가 식물을 어떻게 상상해왔는지, 그리고 그 상상이 인간 중심적 세계관을 어떻게 흔들어왔는지를 탐구한다. 『트리피드의 날』의 육식 식물, 『온실』의 의식 있는 꽃, 『와인드업 걸』의 유전자 조작 작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그루트, 〈식물 vs 좀비〉의 식물 캐릭터에 이르기까지, SF와 대중문화는 이미 오래전부터 식물을 낯설고도 위협적인 존재, 혹은 새로운 가능성의 상징으로 그려왔다. 이 책은 그러한 사례들을 문학, 영화, TV 시리즈, 그래픽노블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분석한다.\u003cbr\u003e\n책은 총 세 부-거부(Abjection), 친화(Affinity), 합의(Accord)-로 구성되어 있다.\u003cbr\u003e\n1부에서는 괴물 식물과 식물적 타자성이 인간의 우월성을 어떻게 위협해왔는지를 살피고,\u003cbr\u003e\n2부에서는 욕망, 감정, 번식, 죽음 등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 여겨졌던 특성들이 식물과 어떻게 교차하는지를 탐구한다.\u003cbr\u003e\n3부에서는 인간과 식물, 비인간 생명체가 맺는 리좀적 관계와 새로운 친족성의 가능성을 조명한다.\u003cbr\u003e\n이 책에 참여한 연구자들은 19세기부터 21세기에 이르는 SF 텍스트들을 통해, 식물이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윤리·정치·경제·문화 전반에 대한 우리의 사고방식을 재구성하는 핵심적 존재임을 보여준다. 식물을 ‘절대적 타자’로 인식하는 데서 출발해, 인간과 식물이 공유하는 공통점과 혼종성, 그리고 상호 의존적인 미래의 가능성까지를 폭넓게 사유한다.\u003cbr\u003e\n『SF로 보는 식물: 사변하는 식물과 새로운 SF』는 식물과 인간의 관계를 다시 묻는 동시에, 우리가 살아갈 미래를 상상하는 방식 자체를 재고하도록 이끈다. 말 없고 낯선 존재로 여겨졌던 식물은 이 책에서 인간의 오만을 비추는 거울이자, 새로운 세계를 사유하게 만드는 강력한 상상력의 주체로 되살아난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8242673916,"sku":"9791165879693","price":29.2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65879693.jpg?v=1776387592","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65879693","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