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67012579","title":"풀꽃(이든시인선 127)","description":"세 번째 발간하는 장명훈 시인이 곱 씹고 곱씹으며 60편의 시를 썼습니다. 그의 핸드폰은 통화 할 때가 아니면 시를 쓰는 원고지입니다. 그의 컴퓨터엔 시 외엔 아무것도 없습니다. 시인을 만나보지 못한 독자 여러 분은 잘 모르시겠지만, 그를 곁에서 본 사람은 다 알 것입니 다. 그의 시에 대한 집념을 말입니다. 맘처럼 움직이지 않는 손으로 한 글자 한 글자 자판을 눌러가며 시집을 채웠습니 다. 머릿속에서 그리고 핸드폰과 컴퓨터에서 썼다 지우기를 수도 없이 했으리라 충분히 짐작됩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사회로 나온 시인의 시선은 여러 지점을 옮겨 다닌다. 처 음 사회에 눈을 돌렸을 때에는 주로 사회의 부정적인 면들, 불온한 것들에 집중되었다. 순결한 자의식을 소유했던 자 아였기에 이런 단면들이 무엇보다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의 시선은 비판적인 것에 머무는 관조자가 아니었다. 대안없는 비판이 갖고 있는 것의 허무 한 감각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기에 시인은 이 불온한 현 실을 개선해 나갈 해법에 대해 진지한 탐색을 시도하게 된 다. 그것이 바로 힘든 자들,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에 대한 따뜻한 응시이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시인은 자신이 갖고 있는 한계에 갇혀 있는 것을 단호히 거부했다. 그리하여 자연을 매개로 세상과 소통하고자 했다. 그 소통의 매개는 당연히 언어였고, 여기서 자아가 원했던, 세상과 간절한 만남이 이루어지게 된다. 그 만남이란 흥분되고 가치 있는 것이었지만 시인의 기대와는 어긋나는 것이었다. 시인의 시야에 들어오는 것들은 사회 도처에 산재하고 있는 부정적 국면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시인의 시선은 이를 냉소적이거나 비판적인 차원에서 머물지 않고 이를 좀더 개선된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9957783804,"sku":"9791167012579","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67012579.jpg?v=1776396471","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67012579","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