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67013132","title":"도시 달력(이든시인선 148)","description":"깊숙히 들여놓았던 순수한 영혼의 감각\u003cbr\u003e\n김지란 시인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미지는 ‘소 녀’이다. 가끔 선생님과 시에 관한 주제로 이야기를 주고받을 때면 내 수업에 참여하는, 문학에 심취한 소녀 학생과 이야기를 주고받는 듯한 착각에 휩싸인다. 김지란 시인의 첫 작품 ‘도시 달력’은 말하는 이(화자)를 소녀로 두고 감상할 때 훨씬 더 내면의 의미가 풍부하게 전달된다. 이는 시인의 내면에 숨 은 영혼의 화자가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시인의 평소 화풍 (?風)은 이순(耳順)이 다 되어서도 감출 수 없는 순수한 영혼 의 감각이라 생각한다. 일상의 화풍은 시적 이미지가 되어 부활한다. \u003cbr\u003e\n김지란 시인의 ‘도시 달력’은 모서리 깨져 나간 뜨락에서 발 견한 봄볕의 기웃거림처럼 읽는 이로 하여금 시의 주변을 자꾸 기웃거리게 만든다. 멈춰버린 시간 속에서도 이순의 오후 는 여전히 잡으려 내민 손끝처럼 움직인다. 그 손끝을 움직이는 힘에는 봄동이 겨울의 흔적을 지워낸 것처럼 세월의 무게를 견뎌낸 소녀의 목소리가 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9134192892,"sku":"9791167013132","price":12.36,"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67013132.jpg?v=1776392190","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67013132","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