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67014245","title":"이슬소반","description":"삶의 끝자락에서 길어 올린 맑은 한 모금의 시\u003cbr\u003e\n박헌오 시조집 『이슬소반』은 인생의 후반기에 이른 시인이 삶과 죽음, 사랑과 그리움, 수행과 깨달음을 단아한 시조의 그릇에 담아낸 작품집이다.\u003cbr\u003e\n시인은 불교적 성찰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면벽수행」, 「달마굴」, 「막돌탑」 연작에서는 수행자의 고요한 정신세계를 그려내고, 「윤회」와 「영혼의 품 안」에서는 삶과 죽음이 둘이 아닌 하나의 순환임을 노래한다. 그러나 이 시집은 종교적 관념에 머물지 않는다. 수행의 길 끝에서 마주하는 것은 결국 사람과 삶이다.\u003cbr\u003e\n『이슬소반』에는 어머니와 아내, 고향과 가족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곳곳에 배어 있다. 「이슬소반」, 「모성의 꽃」, 「단짝」, 「할머니의 장날」 등에서는 평범한 일상의 풍경이 한 편의 서정시로 되살아난다. 가난과 고단함마저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빚어내는 시인의 시선은 읽는 이의 마음 깊은 곳에 잔잔한 울림을 남긴다.\u003cbr\u003e\n특히 이 시집은 문인화가 묵정 곽영수 화백의 작품과 함께 구성되어 시와 그림이 서로를 비추고 완성한다. 먹빛 여백 속에 스민 그림은 시조의 정서를 더욱 깊고 넓게 확장시키며, 독자들에게 한 폭의 수묵화 같은 감동을 선사한다.\u003cbr\u003e\n박헌오의 시조는 화려한 수사보다 절제된 언어를 선택한다. 짧은 형식 속에 삶의 애환과 참회, 깨달음과 사랑을 응축하여 담아내며,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천천히 돌아보게 한다. 『이슬소반』은 결국 한 인간이 지나온 삶의 여정을 맑은 이슬 한 방울에 비추어 보여주는 시조집이다.\u003cbr\u003e\n한 편의 시조를 읽고 나면 문득 마음 한켠이 맑아진다. 『이슬소반』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을 돌아보고 싶은 이들에게 건네는 작은 위로이자 깊은 명상의 선물이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76297931004,"sku":"9791167014245","price":16.8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67014245.jpg?v=1781029091","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6701424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