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67242150","title":"너에게 일파만파(고요아침 운문정신 72)","description":"형형한 눈빛, 뼈만 남은 그리움, 시어의 달인\u003cbr\u003e\n서춘기 시인의 시집\u003cbr\u003e\n이 시집에는 시어의 달인이 산다. 형형한 눈빛 뼈만 남은 그리움으로 그 많은 열정 차갑게 식힌 후 가슴에 내리는 한두 방울 소주처럼 연민 분노 안타까움의 즙액을 섞어 자유자재로 시를 쓴다. 이 시집에서 만나는 ‘너’는 이웃이고, 친구이며, 바로 ‘나 자신’이다. 우리 위 아래층 어딘가에 살았었고, 살고 있을 것 같은 실존인물들이다. 이 시집의 주인은 눈물마저 포용한다. 우리 현대사가 감내했던 시대의 아픔을 읽고, 고통을 온몸으로 감내하여 꽃밭을 가꾼다. 그곳에 38층 고층 아파트 ‘동바리’가 찾아오고, 캄보디아 아줌마 ‘혼나티’가 등장하고, 4.3 때 눈물이 나오고, 가톨릭센터 공수부대원이 출몰하고, 1944년 위안소의 박영심 처녀가 넘어져 있다. 특히 “보름달 이우는 날 \/ 수컷 멧돼지들\/ 밤마다 발광”(「밤마다 버닝문」) 하고 “상처를 상처로 덮고\/ 아픔을 아픔으로 색칠”(「너에게 타투」)하는 시를 보면 언젠가 두고왔던 고향이 생각나고, 물질문명에 갇혀 타락했던 생명력이 불끈 솟아오른다. 이 시집의 주인은 고요히 은거하며 인내하지만, 이 시집 속의 시들은 “고래등 넘어 더 큰 파도”(「너에게 일파만파」)처럼 종종 뛰어오른다.\u003cbr\u003e\n- 고성만 시인","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9110665468,"sku":"9791167242150","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67242150.jpg?v=1776392093","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67242150","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