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67255068","title":"윤세주: 최후의 결전","description":"의열에서 민족혁명으로\u003cbr\u003e\n“석정石正 윤세주가 누구죠?”\u003cbr\u003e\n “독립운동가입니다. 의열단원이었지요.”\u003cbr\u003e\n “왜 그를 잊지 않고 기억하나요?”\u003cbr\u003e\n “.........”\u003cbr\u003e\n\u003cbr\u003e\n 윤세주(1900∼1942)가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1982년)받은 지 40년이 지났고, 그동안 국내와 해외의 학자들이 의열단, 민족혁 명당, 조선의용대의 자료를 발굴하여 그를 조명해 왔다. 하지만 우리가 왜 윤세주를 추모하는지는 아직도 쉽게 답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u003cbr\u003e\n 석정의 삶을 이해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이다. 어떤 이는 그를 모델로 제작된 드라마를 시청하고, 또 어떤 이는 그의 전기를 찾아 김영범 (2013)의 「의열단·민족혁명당·조선의용대의 영혼 윤세주」 또는 최국철(2015)의 「석정 평전：최후의 결전가」를 읽는다. 또한 중국 태항산의 항일유적지를 탐방하고 그의 묘소를 참배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u003cbr\u003e\n 또 다른 방법은 석정의 체취가 물씬 풍기는 말과 글을 찾아 읽고 현대적 의의를 생각해 보는 것이다. 하지만 〈윤세주열사 자료집〉은 아직 출판된 적이 없다. 관련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면 만들어 내기 힘든 과제이다. 국내외에 흩어져 있거나 숨어 있는 방대한 자료를 찾기도 어렵고, 일본어 또는 중국어로 된 것을 번역하기도 용이하지 않다.\u003cbr\u003e\n\u003cbr\u003e\n 윤세주의 일생을 한 줄로 간추리면 독립과 자유를 되찾기 위한 ‘선언’宣言과 ‘의열’義烈과 ‘민족혁명’이다. 1919년 밀양 3·13만세운동을 주도한 후 그해 11월 만주에서 의열단 창립에 가담하였고, 1920년 밀양폭탄의거로 체포되어 청년기를 온통 옥살이하였다. 출옥 후 5년은 재향 민족운동과 항일언론에 투신하였으며 이 시기에 혁명가로서의 식견을 쌓았다. 1932년 중국으로 망명하여 의열단에 복귀한 이후 석정(石正 또는 石鼎)이라는 별호를 사용하면서 ‘제국주의 타도와 절대독립 완성’을 위한 청년 투사의 육성에 매진하였다.\u003cbr\u003e\n 여기까지는 윤세주라는 역사적 인물을 그린 기존의 전기나 평전과 같지만, 거기에는 그가 겪음 직한 자잘한 애환은 축약되어 있다. 석정은 민요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밀양 출신이고, 삶이 부대낄 때마다 민요를 즐겨 불렀다. 황포군관학교 제13기를 위해 〈최후의 결전〉 (1938년)을 작사하기도 하였다. 이육사는 석정과 특별한 교분을 맺었고, 그를 모델로 ‘청포도’(1939년), ‘절정’(1940년), ‘연인기’(1941년) 등의 작품을 연속적으로 발표하였다. 이 책의 곳곳에 석정의 글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시, 노래 등도 수록하여 독자의 이해와 감흥을 북돋우게 하였다.\u003cbr\u003e\n 윤세주가 걸어온 길을 반추하면 덤으로 한국인의 정체성을 감지할수 있다. 조국을 잃어 아롱진 슬픔 이외에는 잃을 게 없었을 때 그는 독립과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냉철한 정의감과 뜨거운 열정에 분연히 나섰고, 척박한 여건에 좌절하기는커녕 그럴수록 스스로 단련하였으며, 승리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잃지 않았다. ‘황무지밭을 가는’ 독립 운동가의 모습은 해방 이후 정주영, 이병철, 구인회, 박태준 등 이른바 ‘맨땅에 헤딩’하는 기업가나 열정적으로 일하는 ‘산업 전사’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u003cbr\u003e\n 석정 윤세주를 추모하는 기념사업회가 출범(2010년)한 지도 10년 이상 지났다. 그동안 유족들이 챙겨온 자료를 정리하여 한 권의 책으로 내놓게 되어 기쁘다. 책이 되어 나오기까지 내용구성과 가용자료에 대한 세심한 조언에 더하여 최종 원고의 교감까지 도맡아 주신 대구 대학교 김영범 명예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기존의 전기에 크게 의존하였지만 다소 다른 시각에서 윤세주를 조명하는 과정에서 허술한 부분이 없지 않을 것이다. 아무쪼록 독자 여러분의 애정 어린 비판과 아낌없는 질정을 바란다.\u003cbr\u003e\n\u003cbr\u003e\n2023년 10월\u003cbr\u003e\n저자 씀","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8997320956,"sku":"9791167255068","price":17.9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67255068.jpg?v=1776391608","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67255068","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