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68102873","title":"박승빈 「조선어학」의 해석","description":"우리말 문법 초창기에 ‘훈민정음’의 뜻을 과학적으로 밝힌 \u003cbr\u003e\n박승빈의 학문 세계가 집약된 결정판 「조선어학」\u003cbr\u003e\n\u003cbr\u003e\n원로 국어학자의 목소리로 박승빈의 「조선어학」을 다시 읽는다\u003cbr\u003e\n신창순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가 우리말의 음리와 올바른 문법을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박승빈 「조선어학」의 해석』을 출간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저자는 서문에서 “박승빈은 훈민정음의 이념과 이론을 디디고 그 지향하는 바를 따라 연구의 목표를 기획하였다. 그 방향으로의 정도를 오랜 동안 신고를 다하여 개발하고 진전해 나아가 마침내 1935년 26년간 만에 궁극의 진리에 이른 「조선어학」을 완성하였다. 그것이 이른 데는 진리(眞理)이기에 그 가치는 영원(永遠)한 것이며 우리의 세기적 자랑이다.”라고 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조선어학」은 크게 조선어 ‘성음론’과 ‘문법론’으로 나뉘는데, 이 책은 「조선어학」의 체제와 순서를 따라 내용을 요약해 나가면서 저자의 논평을 덧붙였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조선어학」의 ‘성음편’은 우리말의 음절 규칙을 근본으로 하고 있다. 박승빈은 통시적 안목과 과학적 고찰로 훈민정음의 정음자(ㄱ, ㄴ, ㄷ … ㅏ, ㅓ, ㅗ 등)는 음절을 구성하는 재료이므로 그 자체로는 아무런 음(音)도 나타내지 못한다고 하였다. 훈민정음의 범자필합이성음(凡字必合而成音)이라는 창제 원리에 따라 2개 이상의 정음자(正音字)가 결합되어야 한 음절(발음)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 음절은 음질과 음운으로 분해될 수 있다고 밝혔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박승빈의 역사적 성음론은 크게 언어 근본설과 음절문자의 제도, 받침의 여음불발(餘音不發)의 법칙으로 나눌 수 있다. 여음불발의 법칙은 내파음의 법칙이라고도 한다. 그의 음리론과 철자법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그가 ‘한글마춤법통일안’(1933)을 비판하며 주창한 ‘1자 1음의 음절문자의 제도’와 ‘여음불발의 법칙’은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의 발음법이며 철자법인 것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문법편’은 박승빈 국어학의 백미(白眉)로 손꼽힌다. 이 문법편은 박승빈이 “있는 그대로의 우리말을 관찰ㆍ분석하여 창조한 것”이다. 특히 박승빈의 용언 복합체 분석 이론 및 용언어미활용설은 주시경 학파의 용언어미불변설(용언고정설)의 모순을 타파한 불멸의 이론으로 평가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박승빈은 ‘언어 중심의 어문관’을 가지고 있었으며, 일반 대중이 사용할 정서법은 간편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한 민족의 언어나 표기법은 역사적 지속체여야 한다는 소신을 바탕으로 연구를 하였다. 당시 윤치호, 최남선, 문일평, 이상협 등과 함께 ‘한글마춤법통일안’(1933)을 비판하며 사회의 호응을 얻었으나 해방 이후 한글학회에 의해 평가절하되었다. 하지만 그의 ‘국어 문법 이론’의 타당성과 우수성은 현재에도 되새길 만한 뛰어난 성과이다. 그리고 그의 ‘역사적이고 민중적인 철자법’은 오늘에 되살릴 가치가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저자 신창순 교수는 “박승빈은 인격자이며 위대한 학자”라며 “이 책이 우리말의 진리를 찾는 사람들과 세계의 한국어학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한편 「조선어학」의 저자인 학범(學凡) 박승빈(朴勝彬 1880～1943)은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린 시절 사서삼경을 공부했으며 일본 주오대학 법과를 졸업하고 대한제국 검사로 활동했다. 조국의 운명이 풍운(風雲)에 놓이자 1909년 변호사를 개업하여 애국당사건, 조선독립선언사건, 계림전등사건 등을 변론하는 등 인권 수호에 앞장섰다. 또한 조선축구협회 초대 회장과 조선체육연구회 회장을 지내며 청소년의 인격 수양과 체력 증진 및 민족정신의 진흥을 위해 노력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는 1925년 보성전문학교 교장에 취임하여 보성전문의 재건과 학원 체육의 진흥을 위해 노력했으며, 계명구락부의 임원으로 언어평등운동과 신생활운동에 헌신했다. 또 계명구락부의 조선어사전 편찬 사업에 학문적, 재정적 지원을 했다. 언어와 민족은 그 흥망성쇠를 같이한다는 철학을 가진 그는, 1931년 조선총독부의 언문철자법(1930) 개정을 비판하는 「조선어학강의요지」를 간행했으며, 1935년에는 우리말 성음론과 문법론을 최초로 완성한 「조선어학」을 간행하기에 이르렀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그가 우리말 문법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주시경의 새로운 철자법이 훈민정음의 원리에 배치되는 것으로 음리상, 실용상 문제가 있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그는 보성전문학교 교장 시절 보성전문과 혜화전문에서 ‘조선어 문법’에 대한 강의를 하였는데 그 강의 교재가 「조선어학강의요지」였고, 이를 가다듬은 결정판이 바로 「조선어학」이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9710418172,"sku":"9791168102873","price":26.97,"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68102873.jpg?v=1776394949","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68102873","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