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68104501","title":"십오세기의 종성 시옷","description":"15세기의 'ㅅ' 하나에서 시작해\u003cbr\u003e\n우리말 종성 체계의 역사를 다시 읽다\u003cbr\u003e\n종성 'ㅅ'은 어떻게 발음되었는가? '속격-ㅅ'의 정체는 무엇인가?\u003cbr\u003e\n훈민정음 창제 초기의 표기에서 9종성 〉 8종성 〉 7종성의 변화까지\u003cbr\u003e\n중세 한국어 음운사의 오랜 난제에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속격-ㅅ의 기저형을 \/ㅿ\/으로 설정하고, \u003cbr\u003e\n훈민정음 창제 초기의 종성 체계를 9종성 체계로 파악한\u003cbr\u003e\n김성규 교수의 새로운 해석!\u003cbr\u003e\n\u003cbr\u003e\n중세 한국어 음운론에는 오랜 연구에도 불구하고 아직 결론에 이르지 못한 문제들이 있다. 종성 'ㅅ'이 실제로 [s]로 발음되었는가 하는 문제도 그중 하나다. 서울대학교 김성규 교수의 《십오세기의 종성 시옷》은 바로 이 작은 문자 하나에서 출발하여 훈민정음 창제 초기의 종성 표기 원칙, 종성 'ㅅ'의 음가, '속격-ㅅ'의 음운론적 가치와 기저형, 'ㅅ-초성 합용병서', 나아가 중세 한국어 종성 체계의 역사적 변화까지를 추적한 연구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이 책의 중심에는 '속격-ㅅ'은 과연 어떤 소리였으며, 하나의 형태소라면 그 기저형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이 놓여 있다. 저자는 '속격-ㅅ'이 [s]가 아니었다면 왜 'ㅅ'으로 적었는지, 왜 문헌과 환경에 따라 ㄱ, ㄷ, ㅂ, ㅸ, ㆆ, ㅈ, ㅿ 등 여러 자음으로 나타나는지 묻는다.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훈민정음(해례본)》, 《용비어천가》, 《석보상절》, 《월인천강지곡》, 《월인석보》 등 15세기 문헌의 표기를 다시 세밀하게 분석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그 결과 저자는 15세기의 종성 'ㅅ'은 원칙적으로 \/s\/라는 입장을 제시하고, 《용비어천가》의 '속격-ㅅ'에는 환경에 따라 [s]와 [z]로 나타나는 이형태가 있었으며, 그 기저형을 \/ㅿ\/으로 설정한다. 또한 훈민정음 창제 초기의 종성 체계를 기존에 널리 이야기되어 온 8종성이 아니라 '8종성+ㅿ'의 9종성 체계로 파악하고, 그것이 15세기에 8종성으로, 다시 16세기에 현재와 같은 7종성 체계로 변화해 갔다는 가설을 제시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따라서 이 책의 의의는 종성 'ㅅ'이라는 개별 음소의 음가를 밝히는 데만 있지 않다. 하나의 문자에 대한 해석이 표기법과 형태소, 초성 합용병서, 종성 체계의 역사 전체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 준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저자는 과거의 말소리는 직접 확인할 수 없으며 음운사 연구의 결론은 어디까지나 문헌을 바탕으로 한 '재구'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기존의 정설을 단순히 부정하기보다 자료와 관점, 이론을 다시 점검하면서 더 설명력이 높은 가설을 찾아 나가는 연구의 과정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도 한국어 음운사 연구에 중요한 문제 제기를 던지는 책이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1019242963196,"sku":"9791168104501","price":24.7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68104501.jpg?v=1787823324","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68104501","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