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68551183","title":"오! 아가씨, 열차를 타요(청어시인선 373)","description":"■ 시인의 말\u003cbr\u003e\n\u003cbr\u003e\n한국 문학사는 상처투성이의 문학사이다. 그 속에 한국 문학사가 지닌 특수한 이중적 성격이 놓여있다.\u003cbr\u003e\n한국 현대사는 작가들에게 글쓰기에 대한 욕망을 부추겨온 주요한 현실적 동력을 제공해 준 반면에, 그 욕망을 문학 그 자체의 예술적 완결성을 향한 욕망으로 심화시킬 만한 숙성의 시간을 제공해주지는 못했던 것이다. 근대 한국 문학의 양적 팽창에 현저히 못 미치는 질적 성과는 그러한 특수한 상황의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은행잎이 한둘씩 우수수 떨어진다.\u003cbr\u003e\n내 양심의 한이 고스란히 묻어 떨어진다.\u003cbr\u003e\n인간이기를 버리고 사는 사람들이 있듯 내 양심의 저편에 어떤 시를 써야 옳은지 어느 때는 내 스스로 자괴감이 든다. 수많은 밤을 방황하였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네 번째 시집 『오! 아가씨, 열차를 타요』를 출간함에 있어 괜스레 마음이 뒤숭숭해진다. 첫 번째 시집 『틀』을 펴낼 때는 우리 문단의 한 획을 그으신 시인 윤금초 님의 사사를 받았지만, 이번 시집 출간은 오롯이 하나의 욕망으로 승부를 보려는 내 작은 소망이 있다.\u003cbr\u003e\n벌써 수십여 년의 세월을 ‘시’라는 작품에 매달려 오고 있다가 지인들의 권유로 『오! 아가씨, 열차를 타요』를 내게 될 결심을 하였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부족한 글이오나 이 시를 읽어주시는 님들께 무한한 사랑을 느낀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이휘","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0116905212,"sku":"9791168551183","price":14.6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68551183.jpg?v=1776397121","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68551183","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