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68551374","title":"나는 울릉도 사내","description":"어쩌면 나는 섬에 포위된 채 한평생을 살아왔는지도 모른다.\u003cbr\u003e\n비록 삶의 터전은 육지였지만 마음속 심연深淵에는 섬과 바다가 늘 껌딱지처럼 내 곁에 붙어 다니고 있었다. 왜 그토록 오랜 세월 질기게도 나를 놓아주지 않았는지 지금도 잘 모르겠다. 나 혼자만이 간직한 유년 시절의 그리움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원초原初부터 내 영혼을 거기에 두고 떠나온 것이었을까? 그곳은 동해의 먼 끝 쪽 섬 은둔의 소왕국 ‘울릉도鬱陵島’다.\u003cbr\u003e\n그래서일까, “울릉도를 사랑하는 사랑방 모임”인 ‘울사모’ 카페를 15년간 운영하며 오늘도 울릉도와 함께 아침을 열고 있으니 전생에 난 이 섬의 노예가 틀림없으리라. 울릉도에 그 어떤 이슈가 있을 때면 조금씩 써왔던 글들이 꽤 모였다. 오래전에 써둔 것들이어서 시사성이 떨어지긴 하나 내 나름대로 한 번쯤 정리하고 싶었다.\u003cbr\u003e\n언제나 내 영혼은 바람을 타고 귀향歸鄕의 해로海路를 찾아 헤매어왔다. 이제는 돌아갈 수 없지만 삶이 다할 때까지 내 마음을 실은 해풍海風은 흔적 없는 바닷길을 더듬고 또 더듬어 그곳을 찾아갈 것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2023년 2월\u003cbr\u003e\n홍상표","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9988749564,"sku":"9791168551374","price":20.2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68551374.jpg?v=1776396604","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68551374","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