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68672956","title":"나는 전과자의 딸이다(한그루시선 59)","description":"고단했던 삶을 지나 이제야 헤아리는 \u003cbr\u003e\n어머니의 시간, 그리고 나의 시간\u003cbr\u003e\n한그루시선 59번째 시집은 강나인 시인의 첫 시집 『나는 전과자의 딸이다』이다. 6부에 걸쳐 총 72편의 시를 실었다. 시인은 자신의 삶을 지나온 기억에서 시의 재료를 길어 올린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과 어머니에 대한 기억, 사랑과 이별, 나이 들어 되돌아보는 삶, 그리고 서귀포의 바다와 꽃과 바람이 시편 곳곳에 자리한다.   \u003cbr\u003e\n표제작 「나는 전과자의 딸이다」에는 시집을 관통하는 삶의 기억이 선명하게 담겨 있다. 서른 중반에 홀로 세 아이를 먹여 살리기 위해 공사판에서 일하고 밀주까지 만들었던 어머니. 이웃의 신고로 갓난아기를 품에 안고 목포 감옥으로 호송된 어머니는 훗날 그 석 달이 오히려 가장 배부르고 행복했던 날이었다고 딸에게 들려준다. 칠십을 바라보는 나이가 된 시인은 그제야 어머니의 고단했던 시간을 헤아린다. 「그땐 몰랐지」, 「바람을 쐬고 싶구나」, 「동백기름」 등에서도 뒤늦게 알아가는 어머니의 삶과 그리움이 이어진다. \u003cbr\u003e\n시선은 자신의 생애를 넘어 고향 서귀포와 일상의 풍경으로 넓어진다. 동백꽃과 순비기꽃, 민들레와 수선화, 한라산과 쇠소깍 바다, 지귀섬과 추자도 등 제주 자연의 구체적인 풍경이 사랑과 그리움, 위로의 정서와 어우러진다. 한때 작은 섬이 싫어 육지로 떠났던 시인은 황혼에 접어들어 다시 서귀포로 돌아왔고, \"내 안에 숨어 있는 감성\"을 꺼내 시를 쓰기 시작했다. 삶의 뒤편에서 다시 만난 고향과 시는 그렇게 자신의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게 하는 또 하나의 길이 된다.   \u003cbr\u003e\n서평을 쓴 문상금 시인은 72편의 시에 \"다사다난했던 한 생애\"가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고단했던 삶에 대한 진솔함과 따뜻하면서도 절절한 서정, 일상에서 길어 올린 자기 성찰과 존재 확인이 펼쳐진다고 평한다. 늦은 나이에 시작한 시 쓰기는 시인에게 지나온 삶을 불러내는 일이자 잊고 살았던 자신을 다시 만나는 일이기도 하다. 「나의 계절」에서 말하듯 수많은 계절을 지나온 시인에게 '나의 계절'은 바로 지금이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67716501340412,"sku":"9791168672956","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68672956.jpg?v=1792056969","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68672956","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