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69096072","title":"강남미식가","description":"토박이 작가가 들려주는 중화미식 본향의 묘미\u003cbr\u003e\n우리가 몰랐던 진짜 로컬의 맛과 풍정\u003cbr\u003e\n상하이 털게부터 항아리 양고기찜까지… 장쑤·저장성 토박이가 복원한 서민 미식의 세계\u003cbr\u003e\n\u003cbr\u003e\n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할머니의 손맛과 문인의 사색이 담긴 깊은 여운의 기록\u003cbr\u003e\n\u003cbr\u003e\n서울의 순댓국, 도토리묵, 간장게장을 맛본 강남 미식가의 한국 미식 기행 10편 수록\u003cbr\u003e\n\u003cbr\u003e\n\"저자 판청은 강남의 한복판이라 할 수 있는 저장성 자싱嘉興 토박이다. 차 문화, 민속학, 중문학을 두루 섭렵한 그는 미식과 인문을 결합한 강남 문인의 전통을 잇는 사람이다. 주로 강남의 서민 음식을 다루는 그의 글은 음식 이야기가 절반, 사람 이야기가 절반이다. 자신의 할머니, 할아버지부터 그와 교류하는 당대의 문인들, 역사 속의 인물들, 현대 중국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가 짧은 글 안에 담겨 깊은 여운을 남긴다. 사람 사는 곳은 다 아프고 아련하고 아름답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한다.\" \u003cbr\u003e\n_ 옮긴이 서문\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이 책에 담긴 풍물은 흰 벽과 검은 기와로 만든 가짜 골동품이 아니다. 그것은 현대화의 거센 물결이 휩쓸기 직전, 강남의 골목마다 고스란히 남아 있던 가장 진짜배기 밑바닥의 맛이다.\"\u003cbr\u003e\n_ 차이위안디蔡淵迪, 저장대학 고전문학 박사\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중국 저장성 자싱 토박이자 차 문화, 민속학, 중문학을 두루 섭렵한 미식가 판청의 인문에세이 『강남미식가』가 출간되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속담 속의 강남은 오늘날 양쯔강 이남의 화둥 지방, 즉 장쑤성 남부와 상하이, 저장성, 안후이성 남부를 가리키는 역사적·지리적 공간이다. 예로부터 물이 풍부해 '어미지향魚米之鄕'이라 불리며 중국 최고의 미식 문화를 꽃피웠던 이 지역은, 소동파를 비롯한 수많은 문인이 인문과 미식을 통섭해온 고장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국에 소개된 중국 요리가 주로 산둥 요리나 광둥, 쓰촨, 동북 요리에 편중되어 있던 차에, 이 책은 한국인의 입맛에 제격이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화이양차이淮揚菜(장쑤 본토요리), 번방차이本?菜(상하이 본토요리), 항방차이杭?菜(저장성 본토 요리) 등 진정한 '강남의 맛'을 유감없이 선보인다.\u003cbr\u003e\n\u003cbr\u003e\n혀와 이를 모두 사용해 뜯고 맛보는 강남의 진짜 서민 음식\u003cbr\u003e\n\u003cbr\u003e\n저자는 화려하고 격식 차린 고급 요리가 아니라, 자신이 나고 자란 골목과 사찰, 허름한 국수 가게에서 만난 서민들의 소박하고 진한 음식들을 이야기의 중심에 둔다. 상하이 털게(다자셰)는 알이 꽉 찬 암게와 내장이 고소한 수게를 발라 먹으며 '백사전'과 '양축'의 설화를 떠올리는 시적인 풍경을 전한다. '신선육 샤오마이와 낙과면'에선 설날 아침 유일하게 문을 연 골목 가게의 뜨거운 샤오마이 한 접시, 허름한 의자와 기름때 낀 바닥이지만 최고의 맛을 내는 '안경면관'의 쫄깃한 낙과면 등 추억이 깃든 면식을 생생하게 복원한다. '증쌍취와 취두부'에서는 삭힌 비름줄기와 취두부를 함께 쪄낸 '증쌍취'나 둥타 골목의 바삭한 취두부 튀김을 통해 강남 사람들이 사랑하는 독특하고 깊은 '꼬릿한 향'의 세계로 독자를 초대한다. '사찰의 맛과 팽장반자'도 눈길을 끈다. 불교 사찰과 민간의 경계에서 전해 내려오는, 콩과 유채기름으로 부쳐내는 진귀한 두유피 요리 '팽장반자'와 채식 거위구이 '쑤샤오어'의 비화를 통해 음식에 담긴 오랜 역사와 장인들의 숨결을 조명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대만의 미식 작가이자 현대판 '식신食神'이라 불리는 작가 주전판朱振藩은 이 책에 대한 추천 서문에서 \"좋은 음식 글이란 실로 쓰기가 쉽지 않다. 음식의 멋을 알아야 하고, 나아가 그 깊은 맛을 몸소 깊이 터득해야 비로소 가능한 법인데, 이 책을 읽으며 바로 그러한 감흥을 받았다\"고 전한다.\u003cbr\u003e\n그에 따르면 장쑤, 저장, 상하이 요리는 예부터 '관료의 요리官菜'로, 쓰촨 요리와 후난 요리는 '군인의 요리軍菜'라 일컬어져 왔다고 한다. 근대의 미식가 탕쩐창唐振常 선생은 일찍이 이렇게 말했다. \"먹는 데는 세 가지 품계가 있다. 상품은 먹을 줄 아는 자(會吃)요, 중품은 먹기를 좋아하는 자(好吃)이며, 하품은 그저 먹을 수 있는 자(能吃)다. 먹을 수 있는 자는 배가 클 뿐이요, 먹기를 좋아하는 자는 식탐가에 불과하나, 먹을 줄 아는 자는 극히 복잡하여 그 아름다움과 나쁨을 품평하고 원리를 명확히 알며, 온갖 맛을 조화시키고 적절히 갖추어 다른 이의 장점을 배워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스스로 한 체계를 이루니, 이는 상품上品 중의 상품이요 진정한 미식가라 부를 만하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음식 이야기 절반, 사람 이야기 절반\u003cbr\u003e\n\u003cbr\u003e\n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음식 레시피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음식을 만들고 함께 나누던 사람들의 인생 역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다는 점이다. 할머니의 손맛, 어린 시절 마당에서 마작을 하던 이웃들, 장애를 딛고 양고기 항아리를 지켰던 절름발이 사장, 문화대혁명의 풍파 속에서도 사찰을 지켜낸 비구니 스님들의 이야기가 짧은 에세이 속에 깊은 여운을 남긴다. 사람 사는 곳은 다 아프고 아련하며 아름답다는 진리를 미식을 통해 깨닫게 한다. \u003cbr\u003e\n이 책의 특별한 점이 또 하나 있다. 책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저자 판청을 한국으로 초대한 역자들은 그를 데리고 서울의 뒷골목을 돌아다니며 한국 미식을 맛보게 했다. 그래서 이 책의 특별 부록인 '강남 미식가의 한국 미식 기행'이 탄생했다. 한국식 바비큐(삼겹살), 남산 도토리묵, 막걸리, 해장국밥, 간장게장 비빔밥, 홍어 등에 이르기까지 박학다식한 강남 문인의 눈으로 포착한 한국 음식에 대한 신선하고 유쾌한 시각이 독서의 재미를 더한다.\u003cbr\u003e\n중국 상하이에서 오래 체류하며 자신들이 이미 강남미식가이기도 한 이 책의 옮긴이들은 서문을 통해 \"강남의 서민 음식을 다루는 그의 글은 음식 이야기가 절반, 사람 이야기가 절반\"이라며, \"사람 사는 곳은 다 아프고 아련하고 아름답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한다\"고 번역 후기를 전한다. 화려한 미식 가이드를 넘어, 한 시대의 풍경과 인간 군상의 체온이 고스란히 담긴 이 인문 미식 에세이가 독자들을 속담 속 강남의 깊은 맛과 향기 속으로 불러들이는 매혹적인 초대장이 되었으면 한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67609924075772,"sku":"9791169096072","price":24.7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69096072.jpg?v=1790759941","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69096072","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