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70403869","title":"기념(림 소설집 7)","description":"림LIM 소설집 일곱 번째,\u003cbr\u003e\n움켜쥔 채로 놓기 어려운 '가족'에 관한 이야기\u003cbr\u003e\n가족의 빈자리는 무엇으로 대체될 수 있을까\u003cbr\u003e\n열림원의 문학웹진 림LIM 일곱 번째 소설집 『림: 기념祈念』에는 고수경, 고하나, 김은, 박규민, 성해나, 전지영 여섯 명의 소설가와 문학평론가 조연정이 함께한다. 다양한 모양의 가족들이 각자의 방식대로 삶의 궤적을 같이하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소설집은 가족이 갑작스러운 비운에 처했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함께 혹은 혼자 극복해 나가는지, 그 다채로운 양상을 면밀하게 탐색한다.\u003cbr\u003e\n고수경의 「여러분을 보고 있어요」는 아이들을 지켜보는 제삼자의 시선에서 양육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전지영의 「사냥의 기원」은 자신의 폭력성이 대물림될까 하는 노파심에 아이라는 존재를 외면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김은의 「복된 미래」는 요행을 바랄 수밖에 없는 비정규직 부부의 이야기지만, 성해나의 「기념祈念」은 각자 어엿한 일자리를 가지고 있음에도 어쩐지 처절하고 우울하게 되는 가족의 이야기다. 박규민의 「춤을 추면 안녕」은 떠나간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살인사건에 대한 트라우마가 마구 뒤섞여 있다면, 고하나의 「안타고니스트」는 한물가 버린 로맨스 관계와 성행하고 있는 안타고니스트 관계 사이를 위태로이 줄타기하는 소설이다.\u003cbr\u003e\n여섯 편의 소설 속에서 가족은 야속하며 언짢은 존재로 비친다. 사라져야 마땅한 대상임이 틀림없다. 그런데 가만히 읽어 내리다 보면, 마냥 그들을 미워할 수만은 없다. 미워하면 미워할수록 이상하게 더욱 마음 쓰게 된다. 바짝 다가가고 싶지는 않지만, 몇 번이고 잘 있는지 들여다보게 되는 마음. 냉정히 모퉁이를 돌 수 없게 만드는 마음. 그러다 보면 어느덧 천천히 미움과는 멀어지는 순간들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42556328188,"sku":"9791170403869","price":19.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70403869.jpg?v=1779992191","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70403869","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