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70801474","title":"나를 지은 아홉 개의 집","description":"세계3대디자인상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건축 부문 본상! \u003cbr\u003e\n\u003cbr\u003e\n젊은 건축가 이규빈, \u003cbr\u003e\n그가 살아온 아홉 개의 집에 담긴 건축, 도시, 그리고 이웃들의 삶\u003cbr\u003e\n“하굣길에 이따금씩 한 정거장 전에 버스에서 내렸다. 그 자리에 잘 있는지 집의 안부     가 늘 궁금했다. 할 수 있는 건 물끄러미 쳐다보는 게 다였지만, 골목을 뒤돌아 나올 때     면 늘 발걸음이 잘 떨어지지 않았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살면서 어쩔 수 없이 떠나온 집이 있다. 지금도 여전히 그 집을 그리워한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우리가 떠나온 집을 그리워하는 것은 거기 따뜻한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부모님이며 친구들, 한 집처럼 오가던 좋은 이웃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초등학생이었던 지은이처럼 우리는 가끔 떠나온 집의 안부가 궁금하고, 문밖에서라도 쳐다보고 싶고, 다시 가보고 싶은 것이다. 이 책은 알을 품듯 우리를 성장시키고 세상으로 나갈 힘을 준 집, 그 집들의 변화 과정과 집을 매개로 만난 사람들에 대한 건축가의 시선이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지은이는 1990년대 초등학교 시절, IMF의 광풍에 부모님이 단독주택을 어쩔 수 없이 팔게 된 이후 여러 유형의 집을 거치게 된다. 연립주택, 빌라, 임대아파트, 셰어하우스, 원룸, 구축 아파트, 신축 아파트, 건축 사무소 등, 그가 살아온 아홉 개의 집은 사실 꼭 지은이만의 경험은 아니다. 그래서 지은이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기시감이 느껴지면서, 그 시절의 느낌과 기억이 불쑥 튀어나올 수도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건축가인 지은이는 옮겨 다녔던 집들의 아홉 개 유형을 거의 완벽하게 기억하며, 집의 특징과 거기 살던 이웃들을 불러낸다. 예컨대 마당, 장판지, 벽지, 옥상, 화장실, 골목, 담장, 계단실, 문간방, 반지하, 벽, 복도, 천장, 발코니 등 집 안팎의 세부 구성들을 비롯하여, 한밤중에 화장실 청소를 하여 층간 소음을 일으키던 이웃까지도.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에세이로 읽는 대한민국 집의 변천사로 봐도 자연스럽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지은이는 집이라는 공간이 우리 삶에서 무엇을 의미하는지 탐구해보려 한다고 집필 의도를 밝혔다. 건축가의 시선을 따라가다보면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던 것들을 다시 보고, 다시 생각하게 된다. 예컨대 지금은 평수를 넓히는 용도로 변질되어 버렸거나, 에어컨 실외기실이 되어버린 ‘발코니의 쓸모’도 그렇고, 앞으로 무한한 변화 가능성이 있는 ‘지하주차장’, ‘현관’도 그렇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도슨트 같은 지은이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단독주택, 연립, 빌라, 아파트 단지들을 천천히 걸어보자. 불현듯 저마다 품어온 마음속의 집을 만나게 될 것이다. 옛시절 내가 살았던 집 언저리에서 그립고 반가운 사람을 만날 수도, 몰래 표시해둔 유년의 징표들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게 우리가 그토록 그리워해온 집,이 아닐까.","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9124002044,"sku":"9791170801474","price":24.7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70801474.jpg?v=1776392145","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70801474","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