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71521395","title":"돌봄이 건네는 말들","description":"'방문 진료' 의사의 기록\u003cbr\u003e\n'방문 진료'는 쉽게 말해 왕진, 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거주지에 찾아가 의료 행위를 하는 것을 말한다. 아직 우리에게는 낯선 영역이지만, 제주에서 진찰 가방과 여러 의료 용품들을 메고 방문 진료를 다니는 의사가 있다. 그는 요양원과 가정에서 방문 진료를 통해 여러 노인들과 취약계층을 마주한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혼자 있는 할망의 모습은 어디에서나 마찬가지다. 앉아 있는 자리는 언제나 침대 아니면 소파이고, 맞은편에는 텔레비전이 켜져 있으며, 손이 닿기 좋은 오른쪽 편에는 약 봉지가 수북하게 쌓여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진료실이 아닌 노인들의 삶의 자리에서 대면하면서, 그들에게 진짜로 필요한 돌봄이 무엇인지 고민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는 '돌봄'과 '노인' 그리고 '존엄'이라는 키워드를 머릿속에서 지울 수가 없었다. 이 세 가지는 특정한 누군가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우리 모두가 마주하게 될 현실이기 때문이다. 돌봄의 실상을 마주하면서 그 생각의 기록을 써 내려갔다. 탁상행정으로는 절대 알 수 없는 '돌봄'의 진짜 실체를.\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는 자신을 '위선적인 의사'라고 말하며 의사로서의 자질을 끊임없이 의심한다. 또한 의사와 환자라는 (정보의 격차로 인해 생겨나는 어쩔 수 없는) 수직적 관계에서 스스로 내려와 환자들의 삶에 들어가고자 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이 기록은 읽어야 할 가치가 생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순간 나는 지금까지 진료실과 처치실에서 고상하고 깔끔한 진료만 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돌봄은 달랐다. 주저없이 달려들어야 하고, 스스럼없어야 했다. 때로는 저돌적이어야 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지금 당장은 우리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노인이 된다. 이 단순한 사실만으로도 이 기록을 읽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이 기록이 명확한 해답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 대신, 우리가 애써 외면하고 있는 우리의 미래를 마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18807425276,"sku":"9791171521395","price":18.8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71521395.jpg?v=1779215572","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7152139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