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71521661","title":"인간적인 사회","description":"경제는 성장하는데, 우리의 삶은 왜 제자리인가\u003cbr\u003e\n다수가 옳다고 믿는 순간, 사회는 무엇을 잃는가\u003cbr\u003e\n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면, 그것으로 인간다운 삶인가\u003cbr\u003e\n국제기구에서 30년간 국가의 신용을 평가해온 경제학자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질문\u003cbr\u003e\n1998년 4월, 워싱턴 D.C.의 미국수출입은행 회의실. 외환위기 한복판에 있던 인도네시아의 국가리스크 등급을 두고 열 시간 넘는 난상토론이 벌어졌다. 대부분의 회원국은 채무불이행에 해당하는 7등급을 주장했고, 한국과 네덜란드, 일본 대표단은 6등급을 굽히지 않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의 의사결정은 다수결이 아니다. 한 나라라도 반대하면 안건은 채택되지 않는다. 결과는 소수가 주장한 6등급이었다.\u003cbr\u003e\n『인간적인 사회』의 저자 조양현은 그 테이블에 앉아 있던 사람이다. 30년간 100회가 넘는 국제회의에서 국가의 신용등급을 평가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 사무국에서 일했으며, 20년간 유럽의 정치·경제를 연구했다. 이 책은 그 경험을 가지고 우리 사회를 다시 들여다본 기록이다.\u003cbr\u003e\n저자가 던지는 질문은 단순하다.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러나 답을 찾아가는 경로는 다섯 갈래로 갈라진다. 인간은 사회 속에서만 인간일 수 있다는 것(1장), 그런데 그 사회의 의사결정 방식인 다수결에는 함정이 있다는 것(2장), 함정을 메우는 출발점은 교육이라는 것(3장), 교육이 무너지면 경제적 삶이 무너지고 경제만으로는 인간다운 삶에 닿지 못한다는 것(4장), 그리고 이 모든 것의 총합이 국가의 품격이라는 것(5장)이다.\u003cbr\u003e\n이 책의 서술은 두 겹으로 되어 있다. 한 겹은 소크라테스에서 사르트르까지, 『동물농장』에서 『레미제라블』까지 이어지는 고전이다. 다른 한 겹은 저자가 직접 겪은 현장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 사무국의 회의 문화, 유럽연합의 의사결정 관행, 자녀와 나눈 5단계 500권의 독서토론이 고전 옆에 나란히 놓인다. 인용에 그치지 않고 현장으로 검증하는 방식이다.\u003cbr\u003e\n저자는 결론을 이렇게 맺는다. 누가 어떤 직책으로 일하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왜 사는지가 중요하다. 지위와 명예가 아니라 역할과 실천이 삶의 의미를 결정한다는 것. 인간적인 사회는 거대한 제도 개혁이 아니라 양심적으로 실천하는 태도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67674018021628,"sku":"9791171521661","price":20.2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71521661.jpg?v=1791538860","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71521661","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