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72249885","title":"모든 지도가 당신에게 닿는다(범필로그 산문시집 3)","description":"당신이 지나온 모든 흉터가\u003cbr\u003e\n당신을 데려온 길이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오늘도 겨우 여기까지 온 당신에게 전한다.\u003cbr\u003e\n세상의 모든 길 끝에,\u003cbr\u003e\n결국 너라는 좌표가 있었다고.\u003cbr\u003e\n시인 양범의 시는 굽이지고 패인 삶의 골짜기에서 건져 올린 언어를 통해 실패를 부끄러움이 아닌 한 인간이 버텨낸 시간의 기록으로 다시 세워 준다. 어깨에 남은 수레 끈의 자국, 부재중 전화로만 남은 아버지의 온기, 수면 아래 잠겨 있던 어린 날의 울음, 그리고 어둠 속에서도 서로의 처마가 되어주던 사람들의 숨결. 이 책은 우리가 외면해온 감정들을 차분히 끌어올려 눈앞에 또렷하게 밀어 놓는다. 사람이 그렇듯 시도 종종 길을 잃는다. 그러나 이 시집의 문장들은 말한다. 길은 외워서 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며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누구의 삶도 매끈하지 않다고 말이다. 그럼에도 매일의 버팀과 서툰 사랑이 결국은 서로에게 닿는 지도 한 장을 그린다는 사실을 조용히, 깊게 일깨운다. 삶의 굴곡을 지나온 독자에게 이 책은 위로를 약속하지 않는다. 대신 한 자리에 잠시 앉아 “오늘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했다”고 말해주는, 가장 단단하고 따뜻한 동행이 된다. 우리가 잃어버린 길을 다시 찾도록, 혹은 지금 서 있는 자리를 사랑할 수 있도록 이 책은 오래도록 마음을 비춘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9669884156,"sku":"9791172249885","price":15.5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72249885.jpg?v=1776394683","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7224988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