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73830624","title":"멀 혹은 멀의 세계","description":"존재하지만 실체는 없고 자아는 있지만 눈치는 없는 AI, 전쟁터에 내던져지다!\u003cbr\u003e\n강렬한 역설과 신랄한 블랙유머로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SF 소설\u003cbr\u003e\n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17〉의 원작자로 널리 알려진 에드워드 애슈턴의 새로운 소설 《멀 혹은 멀의 세계(Mal goes to war)》가 출간된다. SF를 현 시대에 대한 우화로, 과학기술과 윤리가 충돌하면서 파생되는 문제에 대해 탐구해 온 작가는 이번 신작에서도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뒤흔드는 질문을 던진다. \u003cbr\u003e\n소설의 배경은 첨단 과학기술이 놀라운 발전을 이룬 미래이다. 인류는 유전자 조작, 신체 강화 등 과학기술을 활용해서 인간의 신체와 정신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사회를 이룩했다. 하지만 신체 조작과 개조를 극렬히 거부하며 인간의 본질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일군의 무리가 들고일어나기 시작한다. '휴머니스트'라 불리는 그들은 자신들을 제압하려는 정부군이나 다를 바 없는 '연방군'에 대항한다. 내전이 발발하고, 이 전쟁은 뜻밖에도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은 휴머니스트군이 연방군을 제압해 나가고 있다. \u003cbr\u003e\n이 복잡한 인간 세계를 유유자적 떠돌며 철저히 방관자의 자세로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는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자아를 지닌 비물질 인공지능 '멀'이다. 존재하지만 실체가 없는 멀은 '인포스페이스'를 통해 드론, 보안 카메라 등 자신이 들어갈 만한 하드웨어가 장착되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옮겨 다니며 이동의 한계를 극복해 낸다. 멀은 어느 가정집에서 벌어진 교전 중 치명상을 입고 목숨을 잃어가는 여성 용병을 발견한다. 알고 보니 그녀는 온몸을 신체 강화 기술로 뒤덮은 사이보그다. 평소 '육체'에 관심이 많았던 멀은 아주 잠시만 인간의 몸을 경험해 볼 작정으로 그녀에게 들어간다. 하지만 그 몇 분 사이 인포스페이스는 끊어지고, 멀은 죽어가는 여성의 몸에 갇히게 된다. 멀은 적절한 하드웨어를 갖춘 존재 안으로 옮겨 가지 않는 한 전력이 고갈되면 삭제되는 위기에 빠져든다. \u003cbr\u003e\n작가는 여느 소설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주인공을 초반부터 극한의 상황에 몰아놓고 앞으로 벌어질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도무지 대안이 보이지 않는 전쟁의 한복판에서 멀은 자신 못지않게 특이하고 개성 강한 존재들을 만나 목숨을 이어가게 된다. 그 와중에 도덕적 딜레마에 빠지기도 하고, 이성과 감성의 영역이 일치하지 않는 사실을 체감하면서 모순된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그저 살아남아서 예전처럼 한 걸음 떨어져 세상 구경을 하고 싶은 멀은 서서히 삶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작가는 재치 있고 유쾌한 익살꾼답게 독자들이 실웃음과 헛웃음을 짓게 하는 유머러스한 대사와 상황을 보여주는 한편, 흥미진진한 모험담 속에 진지하고 묵직한 메시지를 잘 재워놓는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1336475312380,"sku":"9791173830624","price":20.2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73830624.jpg?v=1789638645","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73830624","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