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75010925","title":"지상의 하루(걷는사람 다;시 14)","description":"걷는사람 다;시 14\u003cbr\u003e\n〈모·자·무·싸〉의 시인 임곤택 시집 『지상의 하루』 출간\u003cbr\u003e\n\u003cbr\u003e\n노을 속을 서성이는\u003cbr\u003e\n일상의 비애와 사랑의 은유들\u003cbr\u003e\n\u003cbr\u003e\n지상의 하루를 견디는 자들을 위한 따스한 읊조림\u003cbr\u003e\n오래전 절판되어 더는 서점에서 찾을 수 없었던 우리 시대 대표 시집을 선보이는 걷는사람 '다;시' 시리즈 열네 번째 시집으로 임곤택 시인의 『지상의 하루』가 복간되었다. \u003cbr\u003e\n『지상의 하루』는 \"묵묵히 제 앞에 주어진 삶을 견디며 결국 자신마저 튕겨 낼 정도로 갑갑해하는 지경에 이르러 게워 낸\" 일상의 풍경과 시어들로 이루어져 있다. 화려한 수사나 과장되고 극적인 감정 토로가 없어 얼핏 슴슴하게 느낄 수도 있으나 그것이 삶을 이고 지고 견디는 삶의 본질적 편린임을 모두 알고 있다. 임곤택 시인이 절망과 비애와 고통, 허무를 다루는 방식은 절규가 아닌 다정하고 온화한 굽어보기이자 \"겸허하고도 단아한 태도\"라고 할 수 있다. \u003cbr\u003e\n유성호 평론가의 말처럼 \"어젯밤에서 시작하여 오늘 새벽을 맞고 아침 오전 정오 하오 일몰 저녁 밤으로 흘러가 결국 내일에 이르는 상상적 과정을 일관된 서사 충동으로 그려 낸다. 일상의 범용하고도 단조로운 되풀이 속에서 비루하고도 소중한 삶의 속성을 '하루'의 은유로 들려주는 것이다.\" \u003cbr\u003e\n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에서 진만을 통해 임곤택 시인의 시가 다시 조명받기도 했지만 어쩌면 드라마 이전부터 임곤택 시인은 우리 삶의 무가치함과 가장 치열하고도 담담하고 묵묵하게 싸우고 있었다. 피로하고 허허롭고 처절한 하루를 견디게 하는 불행의 위로이자 동행자의 마음으로 시인은 우리에게 '지상의 하루'를 건넨다. 그의 언어가 우리의 허무를 조금은 더 버틸 수 있게 해 준다. \"일상에서, 일상을 위해, 일상의 목소리로, 일상과 싸우는 방식\"으로 말이다. \"아침이 다시\/아침이 되는 일의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는 오늘과 일상 혹은 삶 그리고 \"그대 담장의 그늘 아래 발을 찔러 넣는다\/확인하고 싶은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0731237638396,"sku":"9791175010925","price":15.73,"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75010925.jpg?v=1785230652","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7501092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