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75010932","title":"너는 나와 모르는 저녁(걷는사람 다;시 15)","description":"걷는사람 다;시 15\u003cbr\u003e\n〈모·자·무·싸〉의 시인 임곤택 시집 『너는 나와 모르는 저녁』 출간\u003cbr\u003e\n\u003cbr\u003e\n\"이런 날은 살기 좋은 날\u003cbr\u003e\n멀리 갔다면 \u003cbr\u003e\n돌아오기 좋은 날\"\u003cbr\u003e\n\"당신이 아니라면 없어도 좋은 일들\"을 읊는 시\u003cbr\u003e\n\u003cbr\u003e\n\"깨뜨리지 않으면서 깨뜨리지 않을 거면서\u003cbr\u003e\n조각조각 이어 붙인 한 장의 평화\"를 들려주는 노래들\u003cbr\u003e\n\u003cbr\u003e\n오래전 절판되어 더는 서점에서 찾을 수 없었던 우리 시대 대표 시집을 선보이는 걷는사람 '다;시' 시리즈 열다섯 번째 시집으로 임곤택 시인의 『너는 나와 모르는 저녁』이 출간되었다.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운다〉에서 등장인물 진만의 시로 나와 세간의 주목을 받았지만 이미 첫 시집 『지상의 하루』부터 감각적 언어와 현대인의 아린 허무의 세련된 형상화는 시단에 넓은 호평을 받았다. 그의 등장으로 독자들과 한국 시단은 고즈넉하고 아름답고 쓸쓸한 시인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 \u003cbr\u003e\n총 4부 55편의 시로 이루어진 두 번째 시집 『너는 나와 모르는 저녁』은 예의 섬세하고 고독한 어스름의 정서를 그려 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약동 진입 거부 탈출의 동작으로\/몸의 수심水深이 계속 채워\"지는 깊이와 고독한 취기가 더해져 있다. \u003cbr\u003e\n삶과 일상은 묻거나 대답하거나 확신할 수 없이 언제나 살아 내야 한다. 그러나 그의 시 속을 통과하면서 절묘한 리듬과 여백, 연민의 그윽한 눈빛으로 우리는 그 일상을 받아들이게 된다.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의 한순간에 경쾌한 변주를 위한 방점을 찍\"게 된다. 슬픔 그다음 날 새벽, 아주 조용하게 몸을 다시 일으키는 자세를 우리 스스로 품에 안는다. 우리는 임곤택의 시를 읽고 슬픔의 공동체가 되어 가면서 동시에 서로의 등을 한없이 쓰다듬어 주는 위로의 공동체가 된다. \u003cbr\u003e\n \"배고플 때 허기, 라고 잘라 말하기 망설\"이는 것, \"무언가를 단언하고 확정하기를 꺼리는\" 것은 \"임곤택 시인의 삶의 염결성과 언어에 대한 태도와 미학적 판단\"이기도 하지만 견뎌야 하는 삶과 일상의 허전함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그 끝에 한 편의 시가 가장 부드러운 해 질 녘처럼 펼쳐지고 있어 우리는 자신을 마주하고 위로하고 자신과 화해할 수 있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0638794227964,"sku":"9791175010932","price":15.73,"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75010932.jpg?v=1784884859","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75010932","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