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75011144","title":"사물하는 마음","description":"걷는사람 에세이\u003cbr\u003e\n이병순 산문집 『사물하는 마음』 출간\u003cbr\u003e\n\u003cbr\u003e\n사물의 말로 삶의 지혜와 온기를 전하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담담하고 다정한 일상의 글이\u003cbr\u003e\n일상을 빛내는 순간, 『사물하는 마음』\u003cbr\u003e\n\u003cbr\u003e\n사물하는 마음으로 삶을 바라보고 삶을 사랑한다\u003cbr\u003e\n이병순 작가의 첫 산문집 『사물하는 마음』이 걷는사람에서 출간되었다. 이병순 작가는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에 살고 있으며 《부산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소설가로 등단했고, 부산에서 계속 살 거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시대의 빠른 흐름과 함께 물질과 문화는 물론 사람 사는 풍경이 속절없이 변한다. 사람 사는 풍경 따라 사물이 변하기도 하지만 사물이 변하면 사람과 삶이 변한다. 한 곳에서 그 모든 변화를 지켜보고 함께한 작가에게 그 풍경과 사물은 새로운 지각이자 인생이고 언어일 것이다. 그것의 총체를 우리는 '사물하는 마음'이라고 부른다. \u003cbr\u003e\n\"똑같은 사물이라도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르게 들린다는 것을 사물에 귀 기울이면 알 수 있다\"는 작가의 말대로 이병순 작가는 사라지고 새로 태어나고 바뀌고 바스러지는 모든 사물에 정성껏 귀를 기울이고 따스하고 심층적으로 바라본다. 자신의 태도를 반추하고 뒤집어보고 이젠 보이지 않는 골목의 사람들과 이야기들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기도 한다. 새로운 감각과 역할, 시각을 부여하여 우리에게 다른 겹의 사물을 선사한다. \u003cbr\u003e\n종이컵을 쓰면 환경을 해친다는 생각은 작가뿐 아니라 우리 모두 많이 듣고 그렇게 알고 있다. 종이컵을 유해하고 악한 것으로 취급하는 건 쉽고 단순하다. 그러나 작가는 종이컵을 다시 바라보고 우리 안의 종이컵에게 말을 걸고 아주 작은 말을 들어 준다. \"믹스커피만큼은 사기나 유리잔 따위보다 종이컵에 타 마시는 게 맛있\"을 뿐 아니라 \"병원 로비\"의 종이컵 커피는 우리에게 \"안심을 준다\". \"금세 흐물흐물해\"지고 \"액체의 온기에 따라 찌그러지는 모양새가 달라지\"고 \"물기가 닿으면 축축해지고 형태를 다소 잃\"지만 \"형사 M은 종이컵이라는 종이 물성을 알고 그것으로 범인을 걸러\" 낸다. 용의자가 \"긴장한 나머지 손에 땀이 흠뻑 뱄을 거라는 M의 추측\"대로 용의자는 \"떨리는 몸을 가누려고 종이컵을 꽉 움켜잡\"을 수밖에 없었다. 과연 종이컵은 무엇일까. 이와 같이 이병순 작가의 『사물하는 마음』은 사물의 시간을 새롭게 발견해 주고 동시에 삶을 더욱 의미 깊게 발굴해 준다. \u003cbr\u003e\n종이컵뿐 아니라 모자와 광어 국화빵과 빙수, 성냥개비와 담배, 두쫀쿠 등의 일상의 사물들과 영화, 야구, 오디션 프로그램, 권투, 소설, 음악 콩쿠르, 권총, 단추와 살인 사건에 이르기까지 정교하고 투명한 시각으로 사물의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 사물들의 마음만큼 풍요로워진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1219076677884,"sku":"9791175011144","price":16.8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75011144.jpg?v=1788428158","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75011144","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