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76100236","title":"초록빛 모자를 쓴 여자(고블 씬북)","description":"홀연히 사라져버린 어린 날 사랑했던 친구와\r\u003cbr\u003e\n어느 날 나를 찾아온 초록빛 모자를 쓴 여자\r\u003cbr\u003e\n\r\u003cbr\u003e\n고블 씬북 열일곱 번째 책\r\u003cbr\u003e\n『드리머』 모래 작가의 강렬한 사회파 SF 경장편소설\r\u003cbr\u003e\n『초록빛 모자를 쓴 여자』\r\u003cbr\u003e\n우연히 사이비 종교 교주의 수첩을 손에 넣은 네 친구가 몰락해가는 과정을 그린 오컬트 스릴러 장편소설 『드리머』로 사랑받았던 모래 작가가 경장편소설 『초록빛 모자를 쓴 여자』로 돌아왔다. '짧지만 강고한 소설 시리즈' 고블 씬북의 열일곱 번째 책이다.\r\u003cbr\u003e\n'석희'는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고향으로 돌아와 시장통에서 작은 옷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손님 없는 가게에서 컵라면을 먹으며 석희는 「초록빛 모자를 쓴 여자」라는 소설을 읽는다. 이는 몇 년 전 SNS에 연재되었던 것으로, 작성자는 룸살롱에서 일한다는 '마담O'라는 닉네임을 가진 여성이다. 우주에서 온 괴수 나무 바이러스에 감염된 바이라마들이 사람들을 잡아먹는다는 세상. 인류는 거의 멸망했고, 약육강식의 논리가 지배하는 황폐한 사막의 작은 마을에서 착취당하며 살아가는 소녀 '유나'가 있다. 유나의 꿈은 얼른 돈을 벌어 마을을 떠나는 것이다. 그런 유나의 앞에 초록색 모자를 쓴 의문의 여자가 나타난다. 석희는 그 이야기를 읽으며 무슨 이유에서인지 자꾸만 오래전 연락이 끊긴 친구 '완규'를 떠올린다. \"원숭이 대신 나무들이 진화했어야 해.\" \"식물은 여자도 남자도 없대.\" \"나무는 이 세계의 축이야\"라고 말하며 이따금 코를 훌쩍이던 완규, 부침 많던 고교 시절 함께 세상을 멸망시키는 상상을 하면서도 여자와 어린이, 동물 들은 살아남아야 한다는 주장을 끝까지 굽히지 않았던 완규를.\r\u003cbr\u003e\n『초록빛 모자를 쓴 여자』는 소도시 '인산'에서 옷 가게를 운영하는 석희의 이야기와 '새모이마을'에서 살아가는 유나의 이야기가 액자식 구성을 취하는 메타 소설이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서사를 통해 젠더 폭력과 혐오에 대해 날선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바깥 이야기인 석희의 서사에서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는 리얼리즘 소설의 양식으로 젠더 이분법적인 사회의 폭력성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SF소설로 쓰인 내부 이야기 유나의 서사를 통하여서는 독자로 하여금 다른 세계를 상상하게 한다. 사람을 외모와 성별로 판단하지 않는 세상을, 우리 모두가 서로의 자매임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나무 같은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계를. 이 작품을 뛰어난 사회파 SF소설이라 할 수 있는 이유다. 이 세상의 거대하고 폭력적인 구조에 균열을 내고 모든 혐오에 맞서는 문학의 힘을 느낄 수 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014003040508,"sku":"9791176100236","price":15.73,"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76100236.jpg?v=1776884263","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76100236","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