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76110310","title":"몰트만의 역사 이해","description":"절망의 시대를 관통하는 거장의 통찰,\u003cbr\u003e\n역사는 미래에서 시작된다\u003cbr\u003e\n『몰트만의 역사 이해』는 위르겐 몰트만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현대 신학의 거장이 남긴 '희망'의 궤적을 비판적으로 재구성하였다. 이 책은 교회사를 전공한 필자가 교회 역사의 맥락에서 몰트만 신학의 위치와 의미를 해석한 학위 논문을 바탕으로 했다. 몰트만 신학의 정수인 『희망의 신학』을 중심으로 그가 어떻게 20세기 신학의 한계를 돌파했는지 그리고 우리가 마주한 실존적 위기 앞에서 어떤 미래를 꿈꿔야 하는지 치밀하게 탐구한 그의 울림은 오늘날에도 유효할 것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20세기 전반이 바르트의 시대였다면, 후반은 단연 몰트만의 시대였다. 칸트의 비판 철학 이후 신학은 인간 혹은 신의 '선험적 주관성'이라는 좁은 울타리에 갇혀 있었다. 불트만의 '케리그마'(Kerygma)와 바르트의 '말씀의 신학'은 세계와 격리된 주관성에 머물렀고, 판넨베르크의 '역사의 신학'은 계시를 경험적 대상으로 환원함으로써 칸트의 비판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 지점에서 몰트만은 블로흐의 '아직 아님'(noch nicht)의 존재론을 신학적 틀로 수용하며, 종말론을 신학의 부록이 아닌 '출발점'으로 세우는 파격적인 전환을 시도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저자는 몰트만이 정의한 계시를 '현존하는 신의 현현'이 아닌 '미래를 향한 약속'으로 읽어낸다. 몰트만에게 신은 존재의 본질을 미래에 두는 '오시는 하나님'이며, 교회는 그 약속에 응답하여 현실을 변혁하는 종말론적 구원 공동체이다. 특히 이 책은 몰트만의 '역사 이해'에 주목한다. 그는 역사의 참된 범주를 과거가 아닌 미래로 설정하며, 신학자의 역할을 세계에 대한 단순한 해석을 넘어선 '변혁의 실천'으로 규정한다. 이는 인구 절벽과 기후 위기라는 전례 없는 불안 속에 놓인 한국 사회와 교회에 여전히 유효한 타당성을 지닌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동시에 『몰트만의 역사 이해』는 몰트만의 성취를 넘어선 날카로운 비판적 성찰을 담고 있다. 저자는 몰트만이 미래를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역사의 구체적 현실을 미래라는 심연 속에 매몰시켰다고 지적한다. 또한 그의 '십자가에 달린 신' 개념이 포이어바흐가 경고한 '인간 욕망의 투영'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운지 묻는다. 저자는 칸트의 '물자체'(物自體) 개념을 빌려, 인간의 인식 너머에 계신 절대적인 한계로서의 신을 향한 끊임없는 추구가 곧 진정한 희망의 도정(道程)임을 역설하며 독창적인 신학적 대안을 제시한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056668582140,"sku":"9791176110310","price":16.8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76110310.jpg?v=1777920297","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76110310","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