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76612951","title":"무수면 사회","description":"\"우리는 잠을 빼앗아 성장했다.\"\u003cbr\u003e\n장시간 노동·입시 경쟁·심야배송까지, \u003cbr\u003e\n대한민국을 움직여온 '불면'의 구조!\u003cbr\u003e\n잠을 못 자는 것은 정말 개인의 문제일까? 우리는 흔히 불면의 원인을 예민한 성격이나 잘못된 생활 습관에서 찾는다. 그러나 언제 일을 멈출 수 있는지, 몇 시에 학교에 가야 하는지, 밤에도 노동해야 하는지, 돌봄을 누구와 나눌 수 있는지는 개인이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잠은 가장 사적인 행위이지만, 누가 얼마나, 편안하게 잘 수 있는지는 한 사회의 노동과 경쟁, 돌봄의 구조에 의해 달라진다.\u003cbr\u003e\n『무수면 사회』는 한국 사회의 감정과 관계를 탐구해온 사회학자 김찬호가 이번에는 '잠'이라는 렌즈로 한국 사회를 들여다보는 책이다. 저자는 40대 초부터 세 차례 지독한 불면을 겪은 자신의 경험에서 출발해, 왜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고 기술이 발전했는데도 우리의 밤은 더욱 짧고 불안해졌는지를 묻는다. 압축 성장 과정 속 장시간 노동과 통근, 입시 경쟁, 24시간 물류와 심야배송, 돌봄과 출산, 전쟁과 재난까지 추적하며 개인의 불면 뒤에 놓인 사회적 조건을 살펴본다. 저자는 수면을 생리적 작용인 동시에 사회적 현상으로 바라보며, '잠을 빼앗고 다시 잠을 상품으로 파는' 현대사회의 역설도 짚는다.\u003cbr\u003e\n그러나 이 책은 사회 구조만을 고발하지 않는다. 후회와 자책, 모멸감과 불안이 어떻게 밤의 각성을 키우는지 살피고, 생각을 내려놓는 법과 호흡, 저녁과 아침의 리듬, 관계를 통해 불면과 함께 살아가면서 삶의 균형을 회복하는 길도 모색한다. 잠을 잘 자게 해주는 또 하나의 수면 처방서가 아니라, 우리는 왜 잠들지 못하는지 묻는 데서 출발해 어떻게 살아야 편안히 잠들 수 있는지를 되묻는 사회학적 탐구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1219074154748,"sku":"9791176612951","price":24.7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76612951.jpg?v=1788428085","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76612951","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