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85260518","title":"구름 신발(시와세계 시인선 50)(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김서은 시세계의 색채는 어둡고 황량하고 우울하다. 불완전한 형태로 어긋나있거나, 균열된 부조화를 보여\u003cbr\u003e\n준다. 따라서 불안하고 초조하고 급박한 위기의식을 불러들인다. 나와 세계는 대립적 위치에 놓여있지는\u003cbr\u003e\n않다. 그럼에도 선뜻 합치되지 않는 그 무엇이 있다. 불편함이 있다. 서먹함이 있다. 이러한 모순적 상황과\u003cbr\u003e\n비화해적인 관계성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이는 아마도 외적요소보다 내면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파장이\u003cbr\u003e\n될 것이다. 충족되지 않는 내적 부재와 결핍, 오래 누적되어온 상처의 편린들이 빚어내는 의식\/무의식적\u003cbr\u003e\n반응이 그것이다.\u003cbr\u003e\n내 안의 나와 화해할 수는 없는 것일까. 세계의 단절을 해소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은 없는 것일까. 이제\u003cbr\u003e\n시인은 먼저 손을 내밀고 거리를 좁혀가고자 한다. 이것이 ‘슬픔’을 극복하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이 될 것\u003cbr\u003e\n이기 때문이다. “만나고 싶다”는 그 포괄적 의미를 내포한다. “안녕 안으로 스며들고 싶다”, “온몸을 웅크\u003cbr\u003e\n린 채 매일 안녕을 만나고 안녕을 껴입는 꿈을 꾼다” 등에서 ‘안녕’을 생성하고자 하는 의지를 읽을 수 있\u003cbr\u003e\n다. “부재중인 안녕”을 찾아가고자 하는 열망은 비단 김서은 시인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세상 모든\u003cbr\u003e\n이들에게 적용된다. “몸을 열지 않는 이 세상 모든 안녕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곧,\u003cbr\u003e\n“멀리 있는 당신”에게도 전달될 것이다.\u003cbr\u003e\n- 김성조 문학박사(시인, 문학평론가)","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9932912892,"sku":"9791185260518","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5260518.jpg?v=1776396326","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85260518","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