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85448862","title":"피아니시모(우리시대의 수필작가선 86)","description":"문학소년 반세기, 그 존재론적 담론\u003cbr\u003e\n1960년대 문학 소년이던 남택수 수필가가 반세기 지난 세월에 수필집 『피아니시모』를 안고 왔다. 처음 남 군을 만난 것은 청송군 안덕면 안덕중학교 문예반에서 였다. 그때 문예반 학생들에게 자유롭게 말하고 싶은 과제를 준 적이 있는데 남 군은 ‘선線에 대하여’를 발표했다. 선에 대하여 무엇을 말했는지 기억엔 없지만 지금 생각하면 중학생이 ‘선에 대하여’를 논제로 선택했다는 자체에 놀라움이라는 평가를 할 수 있다. 현대인의 고독을 섬이나 점으로 인식하는 현 단계에서 보면 소년의 철학은 선을 넘는 것이었다. 선을 넘는다는 것은 남보다 앞서간다는 것이고, 진보적인 욕망의 다른 이름이다.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성장한 그는 소년시절부터 종교적 감화에 힘입어 삶이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나와 너’ 의 사회적 관계임을 체득한 터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현대인은 고독한 ‘섬’이거나 ’점點‘과 같은 소외 또는 분열의 존재이다. 억압된 식민지시대나 자유민주의시대나 인식으로서의 존재는 점이라는 사실 그 고독성을 부인할 수 없다. 점과 점은 선으로 이어지고 우리에게 선이란 나와 너의 사회적 관계의 총체성 또는 분열된 현실의 경계넘기일 수 있다. 또한 선이란 역사적 인식의 다름 아니다. 통시적인 수직선과 공시적인 수평선상의 현실, 그러나 수필가 남택수의 문학적 시선은 현상 그 너머의 존재론적 의미에 집중되어 있었던 것이고, 그의 내면화된 기독교적인 사랑과 봉사정신은 자신보다 타인을 향한 이타정신이었음을 알게 한다. 타인을 배려하고 사랑한다는 것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의 본질적인 물음에서만이 가능한 행동이다. 남택수의 첫 수필집 『피아니시모』와 그가 소년시절 발표한 ‘선線에 대하여’를 연계하여 말한 이유다. -최경호(시인, 문학평론가)","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9946183932,"sku":"9791185448862","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5448862.jpg?v=1776396403","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85448862","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