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85555553","title":"기억의 시간을 걷다","description":"권 시인의 시를 읽기 전에 꼭, 그가 어떤 일상을 살아가는지 알아보기를 권하고 싶다.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지는 시인의 산책에 대해 말하지 않고, 그의 시를 이야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권 시인의 산책은 시를 쓰게 하는 원천적 근원, 즉 뮤즈적 행위이다. 애초에 ‘뮤즈’라는 말의 어원이 ‘생각에 잠기다, 명상하다’라는 의미가 아니던가.\u003cbr\u003e\n권 시인은 매일 아침 산책에 나선다. 특별한 일이 있는 날을 제외하고 그의 산책은 연중 하루도 거르지 않는다. 이러한 측면에서 그의 산책 습관을 감히 니체의 산책에 비유하고 싶다. 또 괴테와 릴케와 세기를 아우러 길 위에 선 수많은 시인과 철학자들을 떠올리게 한다. 그의 산책은 정직하고 성실하며, 그 속에서 결정체를 이룬 사유는 시로 재탄생되면서 그의 시인으로서의 성장을 촉진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권 시인의 시는 전통적인 서정시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는 자유롭고 풍류적이며, 몽상가적 기질이 있는 아주 소박한 시인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삶 속에서 포착한 한순간의 낙서도 놓치지 않는 리얼리티즘의 시인이기도 하다. 이제 막 네 번째 시집을 상재하면서 성급하게도 다음 시집이 기대되는 것은, 눈 밝고 귀 밝아 부단히 노력하고 실험하며, 삶과 자연에서 얻은 지혜를 아포리즘의 시로 승화시키는 시인에게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시인이 이번 시집을 통해 당당하게 증명해준 시의 괄목할만한 성장에 존경과 박수를 보내고 싶다. \u003cbr\u003e\n- 최은하(수필가, 기자)","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1204212988,"sku":"9791185555553","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fals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5555553.jpg?v=1776404322","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85555553","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