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85966380","title":"내 안에 바람이 분다(현대시선 135)","description":"살아온 날들의 화려한 조명도 없이\u003cbr\u003e\n꽃 피고 지는 줄 모르고 \u003cbr\u003e\n풍차처럼 돌고 돌아 \u003cbr\u003e\n가슴의 공허를 부채질하는 사이 \u003cbr\u003e\n어느덧 젊음도 지나가고 \u003cbr\u003e\n첫 추위를 맞아들이듯이 \u003cbr\u003e\n노년기의 문턱에 들어선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요즘은 백세시대라고 하니 \u003cbr\u003e\n아직도 반이 남았다고 생각하면 갈 길이 멀었겠지만\u003cbr\u003e\n자매 중 먼저 떠나보낸 사람이 있으니 \u003cbr\u003e\n앞으로 남은 생은 장담할 수 없는 생(生)이기도 하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오늘은 살아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였지만\u003cbr\u003e\n밤새 안녕이라고 내일을 알 수 없는 인생들..\u003cbr\u003e\n그렇게 생각하니 우리네 인생은 언제나 \u003cbr\u003e\n바람 앞에 촛불 같은 운명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나이 앞에 숫자가 커질수록 생각이 많아지고,\u003cbr\u003e\n몸은 예전 같지 않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결혼을 하고 한 남자의 아내 두 딸의 엄마로서 \u003cbr\u003e\n부족함이 많았던 지난 세월 돌아보면 지금껏 \u003cbr\u003e\n내 삶의 일상을 적잖은 낭비로 언제나 반쯤 \u003cbr\u003e\n잠이 덜 깬 상태로 살아온 것 같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아직 나에게 남은 날들이 있다면\u003cbr\u003e\n나이답게 삶을 조율하며 \u003cbr\u003e\n향기롭고 기름진 삶이되길 바라본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인생의 중간에서 이 책을 펴내 주신 \u003cbr\u003e\n현대시문학 양하 주간님께 감사를 표하고 싶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날개 없는 새가 창공을 향해 두 팔을 저어본다.\u003cbr\u003e\n내 안에 바람이 분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0635360508,"sku":"9791185966380","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5966380.jpg?v=1776401072","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85966380","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