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86111475","title":"지리산에는 사람꽃이 핀다 2","description":"지리산 도사의 사람꽃 이야기\u003cbr\u003e\n지리산 도사로 불리는 김종관 선생님의 두 번째 포토에세이 〈지리산에는 사람꽃이 핀다 ㆍ 2〉가 詩와에세이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책은 2014년 첫 번째 포토에세이 〈지리산에는 사람꽃이 핀다 ㆍ 1〉의 후속이다. 만 4년여 동안 직접 농사를 짓고 녹차를 만드는 틈틈이 지리산을 오르면서 지리산 4개의 능선과 38개 계곡의 애환이 서린 설화와 전설 등을 비롯 민족사 비극의 현장인 빨치산의 행적 등을 직접 찾아 글과 사진으로 옮겨놓았다. 뿐만 아니라 지리산 꽃 한 송이, 돌멩이 하나의 숨결까지 생생하게 느끼게 해준다. 지리산을 배경으로 수많은 책들이 출간되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지만 이 책은 직접 지리산 현장을 확인하고 사진과 글로 기록하여 지리산이 삶의 지혜를 일깨워주는 든든한 동반자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저자는 열 살 때 처음 지리산 천왕봉을 오른다. 그 이후 지금까지 4,000번 이상 지리산을 오르면서 삶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삶의 지혜를 터득한다. 그것은 자식들에게도 온전하게 전해지고 있는데 “앞으로 우리가 걸었던 지리산 길보다 더 고통스러운 삶의 길이 이어질지라도 꿋꿋이 이겨내”(146쪽)자며 아들의 삶의 행로에 지리산 기품이 온전히 자리하길 바란다. 뿐만 아니라 어릴 때 교통사고를 당해 수많은 고통과 아픔의 길을 겪는 가운데 꿋꿋하게 성장한 딸에게도 “수아야! 지금까지 건강하게 살아준 것도 너무나 고맙고 또 고마운데 내가 보고 싶을 때 언제라도 볼 수 있는 내 딸이라는 것이 정말”(218쪽) 자랑스럽다고 전한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어디 그뿐인가. 지리산에서는 모두가 한 가족이 된다. 동서가 하나로 되고 민족이 하나 되는 훈훈한 정을 나누고 베푸는 지혜를 가르쳐준다. 뻥 한 조각, 미숫가루 한 봉지라도 서로 나눠 먹는 삶의 공동체가 실현되며 사람과 사람 사이 늘 정이 오가고 따스함으로 지리산을 길을 활짝 열어준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저자는 지리산을 오르면서 뜻하지 않은 만남과 실수도 솔직한 발걸음으로 그려놓는다. “곰 쫓는 호각을 불어보는데 아니나 다를까 곰 한마리가 후다닥 쏜살같이 달린다.”(107쪽) 산행에는 예측가능한 상황은 없다. 또 “집에 돌아와 카메라를 컴퓨터에 연결시켜 폴더를 여는 순간 모든 것이 허사가 된 걸 알았다. 지리산 천왕봉 일출이며 칠선계곡의 비경이 한 컷도 모니터에 뜨지 않는”(81쪽)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한다. 천신만고 끝에 “천왕봉 도착에 이제야 살았다 하며 한숨을 돌리고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빵 하나를 끄집어내 먹으면서 내가 미친놈이 아닌 가 잠시 생각에 잠겨보”(295쪽)는 그의 발자취에서 산에 푹 빠진 산꾼의 열정 너머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지리산 도사답게 저자의 지리산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곳곳 명소의 위치와 유래, 전설까지 모두 공부할 수 있다. “삼도봉의 원래 이름은 ‘날라리봉’이었다. 봉우리의 모양이 낫의 날을 닮았다고 하여 ‘낫날봉’이라 불렸는데 사람들이 부르기 쉬운 ‘날라리봉’으로 바꾸어 버렸다.”(23쪽) 경상도 장꾼과 전라도 장꾼이 만나는 삼도봉과 “천왕봉이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이라는 이 말속에는 깊은 뜻이 담”(38쪽)긴 만고천왕봉에 관한 이야기는 지리산 도사 김종관이 아니면 들을 수 없다. 게다가 청학이 노닐던 삼신봉, 소금장수의 슬픈 전설이 담겨있는 뱀사골의 간장소 등 곳곳에 숨은 명소들에 대한 설명은 이 책의 가치와 의미를 한층 더 높여준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이 책에 실린 사진은 모두 김종관이 직접 찍은 사진이다. “사진 몇 컷 남기겠다고 무거운 삼각대까지 준비했는데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산길은 엄청 험하고 위험했다.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배낭의 무게는 12킬로그램이 넘는다.”(95쪽) “긴 장거리에다 강추위까지 맞이하다 보니 카메라 건전지도 소모가 다 되어 경고 신호가 들어온다.”(128쪽) 그는 사진을 배워본 적도 없다. 마음속에 일어나는 느낌 그대로 셔텨를 누를 뿐이다. 김종관의 사진을 보면 가슴 한켠이 시원하고 뭉클해지는 이유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러나 지리산은 현대사에서 지울 수 없는 상처와 아픔을 간직한 산이기도 하다. 저자는 빨치산의 활동했던 현장을 답사하면서 “누가 무엇 때문에 이토록 우리의 역사를 지리산에 핏빛으로 얼룩지게 했을까. 이념 사상 때문에 그 이념과 사상이 뭐기에 젊은 청춘, 사랑, 부모형제, 가족도 다 버리고 목숨과 바꿀 수 있었단 말인가. 그것도 동족끼리 말이다.”(290쪽) 한탄하면서 하루 빨리 조국이 하나 되기를 지리산 마고할미께 빌기도 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지리산 도사에게도 시련이 있기 마련이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군수로 출마 낙선한 이후 자신을 한탄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홀로 지리산 길을 걷고 또 걸었다고 한다. “행동하는 양심으로 변함없이 세상을 걸어갈 것”을 다짐하며 “원칙을 지키며 살아갈 것”(263쪽)을 천명한다. 떨어진 꽃은 나뭇가지에 다시 올라 꽃이 되지 못하지만 인생은 실패해도 다시 일어나 새롭게 피어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오늘도 고향을 지키며 이웃과 더불어 아름답게 살아가겠다고 지리산을 오르고 또 오르는 김종관. 그는 진정 ‘지리산 도사’라 불릴 만하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0596989180,"sku":"9791186111475","price":22.47,"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6111475.jpg?v=1776400768","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8611147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