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86530498","title":"신전라박물지(문학들 시선 46)(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전라북도의 역사와 문화, 사람과 친근한 사물 이야기\u003cbr\u003e\n\u003cbr\u003e\n시 100편에 담아\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4백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전주향교, 그 명륜당 한 쪽에 수령 5백여 년의 소나무가 있고, 그 곁에 잣나무가 있다. 학문하는 사람들은 송무백열(松茂栢悅) 해야 한다는 선조들의 깊은 지혜가 담긴 풍경이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송무백열은 소나무가 무성하니 잣나무가 기뻐한다, 곧 벗이 잘 되는 것을 기뻐한다는 뜻이다. 이 풍경과 뜻을 그대로 그려낸 것이 「소나무와 잣나무」라는 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소나무와 잣나무가 서로 기뻐한다는\/송무백열 그대 혹 들어보셨는지 전주향교\/명륜당 왼편 뒤뜰에 가 보시라.” 이렇게 읊고서 시인은 다음 장에서 그 의미를 한껏 추켜세운다. “한겨울 추위련데 나란히 나란히\/서로가 서로를 살펴 푸를 청청\/하늘도 꿰뚫어 치솟은 세찬 기운 아닌가.”\u003cbr\u003e\n\u003cbr\u003e\n원로시인 고하 최승범의 시집 『신전라박물지』는 전라도, 특히 전라북도에 깃든 삶의 터전들, 그 역사와 문화 현장을 한 편 한 편의 시로 노래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붕어섬', '망해사', '무성서원', '임피역', '귀신사' 등. 그 가운데는 이미 흔적조차 묘연한 곳도 적지 않다. “지난날 약전거리를 말하는 돌비 한 점\/오도카니 지난날의 번화를 말해줄 뿐\/골목 안 갸웃거리는 발걸음도 없구나”(「전주 약령시」 부분). \u003cbr\u003e\n\u003cbr\u003e\n삶의 터전만이 아니다. '은행알', '물미나리', '탱자', '개암사 길 낙수' 등 사람과 친근한 물성(物性)에 대한 노래도 읽는 맛을 더해준다.\u003cbr\u003e\n\u003cbr\u003e\n “이 하루 꽃나들이\/꽃 흥이 절로 인다\/황매 백매 홍매 죽도화 홑벚꽃 겹벚꽃 개꽃 참꽃 흰진달래 띠풀삐비꽃 매발톱나무 금낭화 애기메꽃 은방울꽃 물싸리꽃\/꽃 아래\/망연히 앉아\/돌아갈 길\/잊고 있다”(「물길 산길 꽃구름 길」 부분).  \u003cbr\u003e\n\u003cbr\u003e\n“주 1회, 백회를 목표 삼아 써 온 것이니 꼬박 두 해에 걸친 셈이다. '잡시', 내 딴엔 잡동사니 시를 내세운 것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이번 시집을 펴낸 소회를 이렇게 밝힌 최 시인은 1931년 남원에서 태어나 1958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난 앞에서』를 시작으로 이번에 12번 째 시집을 펴냈으며, 정운시조문학상, 가람시조문학상, 한국시조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고하문학관 관장, 전북대학교 명예교수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0493966588,"sku":"9791186530498","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6530498.jpg?v=1776400142","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86530498","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