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86530832","title":"하루","description":"한 잔의 술을 마셔야만 밤을 건널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u003cbr\u003e\n\u003cbr\u003e\n소설가 박성천의 세 번째 창작집\u003cbr\u003e\n“당신은 왜 밤늦게까지 거리를 방황하고 있나요.”\u003cbr\u003e\n\u003cbr\u003e\n소설 속 화자의 질문에 선뜻 대꾸할 말을 못 찾는다면, 당신은 그의 작품 속 주인공과 별반 다를 게 없는 처지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박성천의 세 번째 창작집 『하루』의 인물들, 그러니까 대학의 시간강사이거나 실직했거나 군인이었거나 등등의 직업보다는 현실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그들과 유사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뜻이다. 한 마디로 그들과 당신은 ‘변두리 인간들’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미라」는 끔찍한 대학 사회를 그리고 있다. 시간강사인 화자는 대학사회를 카스트보다 더한 세계라고 말한다. 그의 아내는 전임교수로 같은 대학에 있지만 염연히 다른 계급을 갖고 있다. 여러 남자들과 조건부 연애 관계 계약을 맺어야 하는 능력 있는 조선족 시간강사 정연화의 모습은 어떠한가. 부부간 성관계까지도 철저하게 협상 하에 이루어지는 화자의 결혼 생활은? ‘모멸을 견디지 않고는 주류 진입이 어렵다.’ 장기간 출장이 이루어지면 곧잘 미라가 되는 자신의 모습을 꿈꾸는 모습 등에서 우리는 계급에 의해 형성된 관계가 개인의 자존감을 어떻게 파괴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0798348540,"sku":"9791186530832","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6530832.jpg?v=1776401996","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86530832","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