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86557303","title":"한 끼의 구문론(현대시학 시인선 75)","description":"박효숙 시인의 상상력은 참 정직하고 착하다.\u003cbr\u003e\n시가 고플 땐 박효숙의 상상력을 만나면 안쪽이 그냥 고요해지고 맑아진다.\u003cbr\u003e\n잇몸 환하게 보이는 계산되지 않은 동심이 밑자리 하고 있어 잃어버린 삶의 풍경에 대한 그리움을 만나고, 잃어버린 처음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길을 만난다.\u003cbr\u003e\n세상의 맑은 은유로 가는 고요한 화법이다.\u003cbr\u003e\n그래서 그녀의 동심에 슬며시 손을 담그면 가만히 맑게 번져오는 것이다.\u003cbr\u003e\n시간이면서 공간인 그녀의 응시는 연상과 유추를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안부를 묻는다.\u003cbr\u003e\n안녕 벚꽃, 안녕 제비꽃, 안녕 여뀌, 안녕 개불알꽃, 안녕 봄, 안녕 그리움, 안녕 아홉 살.\u003cbr\u003e\n눈웃음으로 세상을 다독이는 둥근 안부다.\u003cbr\u003e\n그녀의 시, 한 줌 햇살만으로 젖은 풀꽃을 위로해 줄 수 있다는 그 말끝에 묻어나는, 관계의 접속사면서 한 끼의 구문론이다.\u003cbr\u003e\n-신병은(시인)","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1156797692,"sku":"9791186557303","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6557303.jpg?v=1776404082","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86557303","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