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86607114","title":"사월","description":"딸아이와 함께 할 시간이 필요해서 시작한 캠핑은 엉뚱하게도 관심 없던 자동차를 좋아하게 만들었고 늘 가슴 한편에 담아두었던 ‘세계 여행’이라는 꿈을 현실로 만들어 주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마지막이라 생각하며 고른 자동차를 타고 동해항에서 떠난 이 여행은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를 시작으로 10,000km가 넘는 러시아를 횡단하여 아이슬란드 곁, 미지의 섬 페로제도까지, 그리고 다시 동해항으로 돌아온 기나긴 여정이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지나 온 23개국의 나라와 수많은 도시와 마을들,\u003cbr\u003e\n\u003cbr\u003e\n지구 한 바퀴를 넘어서버린 43,000km,\u003cbr\u003e\n\u003cbr\u003e\n봄에 시작해 겨울이 오기까지 차량 밖으로 보이는 낯선 풍경과 사람들보다 늘 옆에 있던 딸아이와 아내를 바라보았고 고되었던 지난날들의 기억들만을 떠올렸다. 여행이라는 목적이 아닌, 인생에 있어 무엇이 소중하고 귀한 것인지에 대한 참마음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오직 ‘나’를 위해 떠난 여행이었다. 정작 여행길에 올라보니 세상 어디에서든 해맑게 웃으며 뛰어노는 딸아이를 카메라 뷰파인더 안에 넣었고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게 되었다. 갓 태어났을 때에 들었던 아이의 숨소리를 매일 밤 들을 수 있었고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같던 아내의 마음속 이야기도 조금씩 들리게 되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내 차를 타고 떠난 여행 동안 나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 때마다 적어둔 메모들과 신나게 셔터를 눌러댔던 사진들을 추려 작은 책 한 권을 만들었다. 이 사랑스러운 딸아이가 불과 몇 년 뒤면 사춘기가 가득 차서는 “아빠가 나한테 해준 게 뭔데?‘라고 대들면 이 책이라도 내밀까 하고 말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6560830716,"sku":"9791186607114","price":20.2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6607114.jpg?v=1776445878","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86607114","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