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86668443","title":"참 다행입니다(포엠포엠시인선 38)","description":"김용만 시인은 첫 시집을 통해 자신을 벗어난 듯 벗어나지 않은 그 위치에서 자신을 바라본다. 「참 다행입니다」는 사계절을 중심으로 일상과 자연을 노래한 시집이다. 이러한 표현 방식이 바로 칸트의 초월철학과 맥이 닿는 부분이다. 시인은 얼마나 많은 말을 하고 싶을까? 아무리 시가 억제와 압축 그리고 감추면서 드러내야 하는 장르이지만, 통증의 언어를 참는 건 쉽지 않은 태도이다. 또한 어둠으로 사라진 골목에 자신을 밀어 넣고 힘들었던 날들을 시에 고백하고 있으며 시인이 내면에 새겨온 얼룩이 곳곳에 짙은 색깔로 나타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손병걸 시인은 해설에서 “벌은 윙윙윙 날았던가? 손등에 나비 한 마리 사뿐히 앉았던가? 「4월의 비」처럼 봄비가 내렸던가? 젖은 꽃잎들이 땅바닥에서 뒤척였던가? 막걸릿잔을 나누다 흠뻑 취했던가? 저녁놀이 어둠 속에 묻혔던가? 이렇듯 손꼽아 보는 그날이 17년 전이다. 아무리 기억을 떠올려 보아도 장면들이 희미하다. 그러나 맞잡은 손에 따스함과 반갑습니다. 나눈 인사의 목소리는 선명하게 떠오른다.”고 썼다.\u003cbr\u003e\n늘 겸손한 시인의 품성 탓일까? 언제나 가까이 있는 해와 달, 바다, 별, 바람, 나무들이 자주 등장한다. 독자들에게는 어렵지 않은 시적 대상들이다. 그러나 우리는 익숙하거나 가까이 있는 사물들을 다 안다고 생각한다. 그 강력한 믿음은 주변부적 일상과 사물들을 더 이상 관찰하지 못하게 한다. 시집에서 시인은 사물들을 측은하게 바라보며 자신의 체험과 일체를 시도한다.-POEMPOEM","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0582178044,"sku":"9791186668443","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6668443.jpg?v=1776400681","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86668443","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