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86853863","title":"멀고도 맑은 문화기행","description":"수도권에서 멀찍이 떨어진 지방에 잊힌 듯, 혹은 숨어있는 듯한 문화재에 얽힌 이야기를 찾아서 살아 숨 쉬는 문화유산으로 재탄생시킨 기행문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문화재 전문 서적도 아니고 더구나 역사책도 아니나, 이렇게 많은 지역의 알려지지 않은 소소한 문화재까지 일일이 찾아가서 사진에 담고, 간단한 설명에 덧붙여 전설 같은 이야기를 얹은 시도는 처음이 아닌가 한다. 그만큼 현장에서 만나는 문화 유적을 박물관에서와는 또 다른 친근감으로 관찰하고 문화의 온기를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한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깊은 산속에서 옮겨온 금강송이 많은 보와 기둥이 되고 수많은 대목 부재가 못 하나 안 쓴 채 정밀하게 끼워 맞춰져서 전각, 한옥, 향교, 서원과 정자가 향리에 세워졌다. 18세기 후반 도성과 주변의 인구 비중이 5%도 안 되었던 사실로 유추하면 나라 체계에서 향리의 비중은 절대적이었다. 향리에서 공부하고 한양에서 벼슬을 지내다가, 물러나면 귀향해 은일 속에 후학을 키우며 학문 발전을 이끌었다. 수신제가(修身齊家)는 개인과 가정 경영의 성공이 바로 나라 경영의 성공이라는 의미였고, 향토 문화가 곧 나라 문화의 뿌리였음을 가리킨다. 학파를 이끌기도 했던 향리는 나라를 경영할 인재의 공급처였고, 인재가 인재를 키우는 산실이었다. 도성만큼 화려하고 풍부한 물질은 없을지라도 자급자족과 상부상조의 소박한 생활이 키운 학문의 품격과 인품, 그리고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 바른길이라는 믿음과 삶에 대한 열망만큼은 결코 뒤지지 않은 곳이 향리였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한국의 대표적인 金씨 성 인구 약 천만 명은 중시조에 의해 분파되어 확인 가능한 것만도 약 100여 본이 남아있고, 약 7백만 이(李)씨 성의 중시조도 60여 본관으로 전국에 흩어져 남아있다. 책에서는 겨우 일부만 인용되었지만, 이외에도 많은 성씨의 명망 높은 시조와 중시조에 의해 일으켜져 본관이 된 집성촌을 찾으면 그들의 흔적이 아직도 오롯이 남아 살아있는 문화 현장이 된다. 국가나 도의 지정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경우는 조례까지 만들어 보호하려 애쓰는 향토 현장의 문화재를 책은 거의 빠짐 없이 찾아 여행을 안내한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특별한 연고가 없이 무작위로 선정된 8개 군 각각의 지리, 역사, 문화의 개요를 먼저 설명하고 산재한 문화재를 대략 6개 구역으로 나누고, 각 구역의 대표적 문화재를 인용해 소제목을 달아 묶은 것은 어느 군에서 몇 개 구역만이라도 선택해 여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책은 최소한 한 개 군은 택해 며칠이 걸려서라도 6개 구역을 모두 찾는 것이 기행의 완성도를 높이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임을 제시한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0296047868,"sku":"9791186853863","price":22.47,"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6853863.jpg?v=1776399150","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86853863","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