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86955598","title":"파란 시간이 있다(시와표현 시인선 61)","description":"길을 걷다 우연히 물소리 듣는가\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길을 걷다 무심히 빗소리 듣는가\u003cbr\u003e\n\u003cbr\u003e\n계절과 계절이 몸을 바꾸는 소리를 듣는\u003cbr\u003e\n\u003cbr\u003e\n그거 다 나영채의 청력,\u003cbr\u003e\n\u003cbr\u003e\n시인으로 살아남은 나영채의 영혼,\u003cbr\u003e\n\u003cbr\u003e\n류근(시인)\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담쟁이의 가을은 아름답다\/ 그러나, 불타는 잎사귀 뒤에는\/ 벽에 붙어 악착같이 버티는\/ 부르튼 손이 있다’ 「담쟁이의 가을」 마무리 부분이다. 나영채의 시는 고요하게 흐르는 시냇물처럼 맑고 투명하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부르튼 손으로 사물을 주무르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있다. 시작품만 그런 게 아니다. 미소를 잃지 않는 얼굴과 ‘평온한 기다림이 온몸에 배인’듯 은근한 향기를 잃지 않는 시인의 내면에는 병마에 시달리다 일찍 세상을 떠난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을 어린 소녀의 가슴으로 삭여낸 고농도의 고독이 녹아있다. 그래서인지 나영채의 작품 속에는 진정한 사람냄새가 난다. 요즈음 마음으로 눈뜬 시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 지나치게 언어와 사투를 벌이거나 詩作를 위한 시가 범람하고 있다. 참 오랜만에 시인과 독자가 폭넓게 교감하는 시집을 만났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이영식(시인)","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1034474748,"sku":"9791186955598","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6955598.jpg?v=1776403280","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86955598","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