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87413615","title":"그 여자네 국숫집(현대시세계 시인선 107)","description":"담백한 언어로 피어낸 ‘사람의 시학’ 펼치는 장은숙의 『그 여자네 국숫집』\u003cbr\u003e\n2014년 『문학세계』 신인상을 수상한 후 강원도 춘천 〈시문〉 〈춘천문학〉 동인으로 활동해온 장은숙 시인이 등단 5년 만에 첫 시집 『그 여자네 국숫집』을 출간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장은숙 시인의 첫 시집 『그 여자네 국숫집』의 시들은 일상에서 길어올린 담백한 언어로 빚어낸 ‘사람’과 ‘삶’을 향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 주변의 자연과 평범한 삶에서 마주치는 ‘별 것 아닌 것 같으면서도 반짝이는 속성’을 지닌 존재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시적 발상을 바탕으로 독특하게 형상화한 ‘낯섦’의 방식이 크게 돋보인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詩’를 대하는 마음가짐을 고스란히 담아낸 「詩」는 시쓰기에 임하는 자세를 구체적으로 마주하게 된다. 이런저런 시들을 “다 읽어봐도” 시란 결국 다 ‘사람’이고 ‘삶’이라는 깨달음에 이른 장은숙 시인은 시를 쓰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듣고 배웠을 ‘낯설게 하기’, ‘비틀기’ 같은 시쓰기 방법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자기 자신을 향해 “어렵게 쓰지 말자!”라며 다른 이야기를 꺼내든다. 사실 삶이란, 제아무리 ‘비틀고’ ‘낯설게’ 해가며 멋을 부려봐야 결국 ‘입에 밥 들어가는’ 것에 불과한 일이기 때문이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장은숙 시인이 말하는 ‘어렵게 쓰지 않는 시’는 쉽게 읽히면서도 사람 냄새를 물씬 풍기는 시를 의미한다, 또 어떤 면에서는 흔히 말하는 것처럼 ‘만드는 시’가 아닌 ‘우러나는 시’를 이른다. 사람들 대부분이 시가 어렵다며 진지하게 마주하기를 꺼리고, 여기저기 시인들이 넘쳐나는데도 독자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우리의 현실을 떠올리면 그 말은 자신뿐 아니라 모든 시인에게 던지는 화두라 해야 할 것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장은숙 시인의 시에서 하늘, 땅, 바람, 꽃 같은 자연물은 사람과 더불어 세상을 이루는 것들이면서 사람으로 귀결되는 양상을 보이는데, 그러한 ‘자연-사람論’은 그가 자신만의 독특한 시세계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바탕을 형성하게 해준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시집 제목이기도 한 「그 여자네 국숫집」은 ‘간판 없고’ ‘비법의 육수도 없고’ ‘날씨나 계절 따라 간이 흔들리기도 하는’에서 떠올려지듯, 허름하고도 특별나지 않은, 오히려 어딘지 모자라는 구석을 지닌 ‘그 여자네 국숫집’을 통해 “그날 판 첫 국수는\/ 죄 없이 배고픈 이들의 몫으로 떼”어두고, “허기보다 사람 고파 드는 손님\/ (…) \/ 다 배불리 먹으라 국수사리 수북이 부조하는”에서 볼 수 있듯 ‘넉넉하고 인심 좋으며, 돈벌이에 목매지 않고, 한편 낭만적’이기까지 한 삶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자기 주변의 사람들과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존재 속에 깃들어 있는 시적 의미를 찾아내어 독특하면서도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 자신만의 언어로 형상화하려는 장은숙 시인의 시들은 『그 여자네 국숫집』과 함께 독자들에게 뜻깊은 목소리로 다가갈 것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0824857852,"sku":"9791187413615","price":10.1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7413615.jpg?v=1776402126","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8741361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