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87429685","title":"내 안에 갱도가 있다(문힘시선 17)","description":"이 시집은 탄광에서 흘린 광부들의 삶의 땀방울과 죽음의 핏방울을 대면하는 절박감, 그리고 송계숙의 울음이 깃든 탄광 진혼곡이다. 탄광에서 죽어간 영혼들의 갱도 제사상 이다. 멀쩡하게 살아 있던 동식물이 지각변동으로 생매장되었다가 송계숙의 이 시편들을 읽으며 환생하는 현장이다. 더하여 이 시집은 인간 내면의 잠재적 의식과 은폐된 언어의 의미망을 석탄이라는 물상을 통하여 적나라하게 파헤쳤다. 그렇게도 분분한 마르크스주의적 참여시와 사르트르적 인간 실존의 순수시 관점이 합일된 원초적이고 절절한 갱도의 역사가 곧 현실 세계의 역사라는 점도 살폈다. 보령 고을 탄광을 대표하는 성주·옥마탄광의 실상을 눈으로 직접 보는듯한 갱도 풍경의 직접적인 언급은 흥미롭다. \u003cbr\u003e\n  이로써 송계숙은 대한민국의 석탄시 맥락에 보령이라는 순수혈통의 새로운 혈맥을 창조하였다. 더 성찰하여 아직 다 쏟아내지 못한 갱 속의 이야기들이 발굴되어 회자되길 기대한다. \u003cbr\u003e\n- 신익선(문학평론가)\u003cbr\u003e\n\u003cbr\u003e\n송계숙 시인의 시는 읽기가 너무 힘들었다. 읽기도 이렇게 힘드니 시를 쓴 시인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은 곧바로 그 삶을 살았던 광부들의 삶에 가 닿았다. 그 막장에서 죽음의 공포와 노동의 무게를 온몸으로 버텼구나 하는 데 생각이 미치자 그 순간을 살다 간 많은 노동자들이 떠올랐다. 태안화력발전소 김 노동자가 떠올랐고, 평택항 대학생 노동자, 구의역 어린 노동자가 떠올랐다. 이 시집은 비단 보령탄광 광부들뿐 아니라 이 사회를 지탱해 주는 모든 노동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우리가 기억하고 감사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0638571772,"sku":"9791187429685","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7429685.jpg?v=1776401087","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8742968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