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87731542","title":"포티스트 노트(Photist Note)","description":"사진가 18인의 빛과 언어 \u003cbr\u003e\n『포티스트 노트 Photist Note』_ 2026 이미지와 감정 출간\u003cbr\u003e\n이미지는 시선에 담긴 뒤에도 마음에 오래 머물며, 감정으로 다시 살아납니다.\u003cbr\u003e\n■ Photist's_ 김성민, 김원태, 김지영, 노시갑, 박병철, 박진일, 배정옥, 쁘리야김, 서의상, 안숙영, 육상표, 윤기섭, 윤석숭, 이문수, 이상보, 이석민, 조성자, 지선희\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우리는 포티스트 노트를 통해 수많은 이미지와 마주했고, 그 안에서 각기 다른 감정의 흐름을 경험해 왔습니다. 어떤 장면은 또렷하게 기억될 것이고, 어떤 이미지는 희미한 기척으로만 남아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경험은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천천히 쌓이며 또 다른 시간으로 이어집니다. 사진은 바라보는 이의 삶 속에서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하나의 계기이기 때문입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이번 『포티스트 노트 Photist Note 2026 이미지와 감정 편』은 특히 18명의 참여 작가가 각자의 시선과 감각을 통해 만들어낸 깊은 감성의 기록 위에 놓여 있습니다. 서로 다른 삶의 자리에서 출발한 이미지들은 각기 다른 감정을 지니고 있지만, 그 안에는 공통으로 감정을 향해 천천히 다가가는 태도가 흐르고 있습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바라보고, 머물고, 기다리며 완성해 낸 이 장면들은 하나의 방향으로 수렴되기보다 서로 다른 감성으로 확장되며 이 책의 층위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무엇보다 이 작업은 결과로의 이미지보다 과정으로서의 감각을 함께 나누려는 시도였기에, 참여해 주신 작가들의 시간과 태도는 그 자체로 깊은 울림을 지니고 있습니다. 보이는 그 장면이 자신 안에서 어떻게 감정으로 이어졌는지를 성실하게 응시해 주신 점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한 장의 사진이 완성되기까지 머물렀던 시간, 그 안에서 흔들리고 쌓였던 감정이 이 책 곳곳에 스며 있습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포티스트 노트 Photist Note_ 이미지와 감정\u003cbr\u003e\n우리가 전시장을 찾아 한 작품 앞에 발걸음을 멈춰 서는 순간, 그것은 눈으로 확인되는 장면이기 이전에 마음의 어떤 감정에 먼저 닿아오는 감각으로 시작됩니다. 사진은 언제나 빛의 감각으로 그 빛은 대상의 형태를 읽어내며 보이지 않던 감정을 어렴풋이 드러내는 방향으로 스며듭니다. 그리고 그 감각은 곧바로 이름 붙여지지 않은 채 우리 안에 머물며 오래도록 설명되지 않는 상태로 남아 있게 됩니다. 이 책은 바로 그 머무름의 시간, 이미지가 감정으로 번져가는 미묘한 흐름을 따라가고자 하는 하나의 기록입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포티스트 노트』의 첫 번째 책이 사진과 글이 서로를 비추며 만들어내는 미학적 울림에 귀 기울였다면, 두 번째 책은 빛과 언어가 남긴 흔적을 따라가며 이미지가 어떻게 기억의 층위를 형성하는지에 대한 사유를 이어왔습니다. 그리고 이 세 번째 책에 이르러 우리는 조금 더 깊은 자리로 걸어 들어갑니다. 사진을 둘러싼 형식과 구조를 이야기하기보다, 그 안에서 조용히 작동하는 감정의 흐름, 그리고 이미지와 마주한 이후 마음이 어떻게 흔들리고 머무는지를 바라보는 자리로 나아갑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사진은 언제나 어떤 사건의 결과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훨씬 더 길고 느린 시간이 놓여 있습니다. 사진가가 감각하는 이전에도, 그리고 그 이후에도, 보이지 않는 감정의 축적이 이어지고 있으며, 그 축적의 시간 속에서 이미지는 점차 자신의 깊이를 만들어갑니다. 우리가 사진을 바라보며 느끼는 감정은 장면의 표면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장면이 불러낸 기억과 경험, 그리고 개인의 내면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비로소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책은 그 교차의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이미지가 감정을 불러내는 방식과 감정이 다시 이미지를 해석하는 과정을 천천히 들여다봅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정지된 이미지는 말을 아끼는 존재입니다. 그것은 어떤 설명과 확정된 의미를 강요하지도 않습니다. 대신 이미지 앞에 선 사람에게 각자의 속도로 다가와, 각자의 방식으로 머물 것을 조용히 요청합니다. 어떤 사진은 즉각적인 반응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어떤 이미지는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다시 떠오르며 그 의미를 새롭게 드러내기도 합니다. 그 지연된 감각 속에서 우리는 사진이 시간과 함께 살아가는 방식, 그리고 감정이 어떻게 기억으로 변해가는지를 경험하게 됩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이 책에 모인 글과 이미지들은 그와 같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형성되었습니다. 사진가들은 자신이 마주한 장면과 함께 있었던 감정의 흔적을 조심스럽게 끌어올립니다. 때로는 말로 다 설명되지 않는 상태를 유지한 채, 이미지와 글 사이에 미묘한 간격을 남겨두기도 합니다. 그 간격은 비워진 공간이 아니라, 독자의 감각이 스며들 수 있는 자리이며 각자의 경험과 기억이 새롭게 이어질 수 있는 통로이기도 합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사진과 감정의 관계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눈에 보이는 것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질문과 맞닿아 있습니다. 감정은 언제나 명확한 형태를 갖추지 않은 채 우리 안을 흐르고, 그 흐름은 어떤 계기를 통해 비로소 표면 위로 떠 오릅니다. 사진은 그 계기 가운데 하나로서 작동하며 우리가 지나쳐왔던 감정의 흔적들을 다시 불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무엇을 보았는가보다, 그 장면이 우리 안에서 어떤 울림을 남겼는가에 대한 감각일 것입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이미지와 감정』이라는 이번 책의 제목은 사진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시선을 제안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출발합니다. 이미지를 분석하거나 해석하는 태도에서 한 걸음 물러나, 그 앞에서 머무는 시간과 그 안에서 발생하는 감정의 흐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이는 사진을 이해하려는 방법이라기보다도 사진과 함께 존재하는 방식에 대한 하나의 제안에 가깝습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이 책을 펼치는 독자에게 바라는 것은 특별한 해석이나 정답이 아닙니다. 오히려 각자의 자리에서 어떤 이미지와 마주하여도 그 안에서 자신의 감정을 발견하는 경험이 조용히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어떤 문장은 오래 기억되지 않을 수도 있고, 어떤 이미지는 금세 잊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순간은 각자의 시간 속에 스며들어, 언젠가 떠오를 순간을 준비하고 있을 것입니다. 사진은 그렇게 우리 삶의 어딘가에 머물며, 필요할 때마다 조용히 모습을 드러내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이 책이 하나의 방향보다, 여러 갈래의 감각을 열어두는 공간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공간 안에서 이미지와 감정이 서로를 비추며 각자의 방식으로 이어지는 시간을 만들어가기를 기대합니다. 오래 바라본 사진 한 장이 마음에 남아 천천히 번져가듯, 이 책 또한 그렇게 읽히기를 바랍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글\/ 박이찬 (사진매체 편집자)","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64283674876,"sku":"9791187731542","price":22.47,"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7731542.jpg?v=1780597896","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87731542","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