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87756637","title":"사랑이고 이름이고 저녁인(파란시선 52)","description":"안김과 안음이 뒤섞인 곳에 벚꽃이 휘날리고 눈이 내렸다\u003cbr\u003e\n정진혁 시인은 날카롭고 모난 것들을 부드럽게 휘어 따뜻하고 낭만적인 이미지로 보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사실 날카롭고 모난 것들이 부드럽고 낭만적인 것들이 되기는 어렵다. 어쩌면 그것들은 그들이 가진 강렬하고 위험한 이미지를 타고 날아올라 문득 꽃이 되기도 하고 이파리가 되기도 하며 그 말들이 가진 공격성과 상처의 이미지를 순화시키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런 점이 정진혁 시인이 시도하는 모순어법의 최종 목표가 아닐까 나름 생각해 보기도 한다. 이번 시집 〈사랑이고 이름이고 저녁인〉에 이르러 정진혁 시인은 그의 시적 주제를 멀고 아득한 것들, 슬프거나 분홍스런 것에서 모나고 기하학적이고 날카로운 이미지들로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것은 시인이 세계의 내면으로 좀 더 깊이 들어가기 시작했다는 뜻으로 읽어도 될 것 같다. 그런 속에서도 정진혁 시인이 보여 주는 그 ‘각’들은 왜 이리 멀고 아름답고 슬픈가.(이상 이경림 시인의 해설 중에서)\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정진혁 시인은 충청북도 청주에서 태어났으며, 공주사범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2008년 〈내일을 여는 작가〉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간잽이〉 〈자주 먼 것이 내게 올 때가 있다〉를 썼다. 2009년 구상문학상 젊은 작가상, 2014년 천강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 〈사랑이고 이름이고 저녁인〉은 정진혁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0997872892,"sku":"9791187756637","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7756637.jpg?v=1776403024","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87756637","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