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88022625","title":"사계의 흔적","description":"사계의 흐름을 거슬러\u003cbr\u003e\n거꾸로 흐르는 시의 강물\u003cbr\u003e\n삶의 풍경을 넓고도 깊이 헤아리며\u003cbr\u003e\n요동치는 언어들\u003cbr\u003e\n모진 비바람과 거센 눈보라가 훑고 간 뒤에는 여지없이 가을꽃이 피고 봄꽃이 태어났다.\u003cbr\u003e\n책상 위의 작은 지구본을 사정없이 돌릴 때처럼, 세상살이 살아가는 일도 어지럽고 정신없었으며,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잠언처럼 평범하게 사는 삶도 때로는 기다리는 시간이 좀 길어지기도 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제자리로 되돌아오곤 했다. \u003cbr\u003e\n그런 삶이 반복되다 보니 장돌림 같은 무지하고 정처 없는 나그네 인생도 이제는 조금은 알 듯하다. 참고 견디다 보면 가끔은 좋은 날이 오기도 한다는 것을.\u003cbr\u003e\n\u003cbr\u003e\n매년 다시 돌아오는 봄이라는 따스한 계절도, 지나버린 그때의 봄이 아니듯, 비록 그들의 시선 또한 바뀌고 변할 수밖에 없겠지만, 적어도 내 기억 속에 남아있는 그 봄은 흐릿해졌어도 지워지지 않는, 따뜻한 고향과도 같았기에 되돌아가고 싶었다. 아니, 가능한 일이 아닌 줄 알면서도 뜻하지 않은 병을 앓게 되고, 수술하고, 후유증을 겪게 되면서 그동안 지나온 삶이라는 굴레를, 과거라는 궤적을 다시 되돌아보게 되면서 그때의 그 시절, 그때의 그 추억을 다시 찾고 싶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 시인의 말 중에서","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0273437948,"sku":"9791188022625","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8022625.jpg?v=1776399038","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8802262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