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88509294","title":"호모 코쿠엔스의 음식 이야기","description":"음식의 가치에 대한 전도\u003cbr\u003e\n2010년대 초반부터 인터넷 방송에서 ‘먹는 방송(먹방)’이 시작되더니, 지상파 방송에서도 먹방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의 대부분이 음식을 만들거나 먹는 것에 집중한다. 시골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거나 모르는 사람의 집 초인종을 누르고 한 끼 달라고 하거나, 심지어 해외여행을 콘셉트로 하는 예능 프로그램도 먹방 위주로 구성된다. 왜 이렇게 먹는 행위에 집착하는 것일까? 몇 가지 이유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먼저, 먹는다는 것은 생존을 위한 가장 본능적인 행위이다. 또 음식은 대개 혼자 먹는 것이 아니라 여럿이 함께 먹을 때 만족이 더 커지는 사회적 유대의 표현이기도 하다. 나아가 음식은 그 자체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문화이자 예술의 한 부분이기도 하다. 음식은 건강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어떤 이는 “우리가 먹는 것이 바로 우리 자신”이라고 했고,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고칠 수가 없다”고 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부족하거나 풍족하거나 서로 나누는 정과 예의가 가장 잘 나타나는 곳이 음식 문화이다. 하지만 실용성을 추구하고 분절화된 우리 시대에서 과도한 먹방은 음식의 가치에 대한 전도를 일으키고 있다. 음식을 먹으며 그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방법, 식재료 등에 대해 생각하고, 함께 나누는 사람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4028367100,"sku":"9791188509294","price":20.2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8509294.jpg?v=1776045854","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88509294","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