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88678563","title":"다비(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사람이 살았다, 죽었다는 기준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봅니다. 세상에서 말하길 육신이 존재하면 살았다고 하고 육신이 존재하지 않으면 죽었다고 합니다. 스님은 일 년 전에 육신의 껍질을 벗고 걸림 없는 세계로 여여如如하게 가셨습니다. 간다는 말도 한마디 남기지 않으시고 내리치는 번개처럼 단박에 가셨습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무애실’ 창가에는 아버지 법산 스님이 사용하시던 책상이 그대로 있습니다. 평소 아버지는 책상에 앉으셔서 돋보기를 끼고 항상 글을 읽고, 쓰셨습니다. 언제나 공부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제가 그 책상에 잠시 앉아 있는데 파란 스케치북 한 권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 장 두 장 펼쳐보다가 시가 기록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고 아직 발표되지 않은 시들이었습니다. 아버지는 떠나시기 전까지 시를 쓰셨습니다. 시인의 마지막은 선사의 언어로 갈무리되어 있었습니다. 날짜를 보니 마지막 시가 「화엄법사(2018. 5. 8.)」입니다. 아버지의 마지막 시를 보면서 이미 가실 준비 다 끝내고 가셨다는 것을 짐작했습니다. 순간 스님의 마지막 시집을 출간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다비』는 법산 스님의 여덟 번째 시집이자 마지막 유고시집입니다. 이 시집을 육신의 껍질을 벗어버리고 걸림 없는 세계로 떠나신 법산 스님께 바칩니다.    - 김무숙(신라대학교 교수, 큰 딸)","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0474775804,"sku":"9791188678563","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8678563.jpg?v=1776015114","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88678563","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