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88710133","title":"북에서 왔시다","description":"김현식의 장편소설 『북에서 왔시다』는 ‘간첩 공장과 비료 공장이 조국 근대화의 두 얼굴이었던 그때 그 시절, 웃긴데 슬픈, 블랙 코미디’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레드 콤플렉스와 반공 이데올로기 그리고 개발독재의 힘과 논리에 개인의 삶이 저당잡혀야 했던 1960년대의 한국 사회상을 그린 소극(笑劇)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소설의 시간적 배경이 하필이면 왜 1969년일까. 공간적 배경이 왜 하필이면 강원도 인제라는 변방의 마을일까. 현재는 과거에 우리가 선택한 것들에 대한 결과이고, 현재 우리가 선택한 것들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 것이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또한 중심은 변방이 있을 때 비로소 존재하는 상대적 개념이니 중심을 결정짓는 것은 중심 그 자체가 아니라 변방에 있음이다. 우리가 길(방향)을 잃었을 때 과거에 우리가 선택한 것들을 다시 잘 살펴봐야 하고 변방을 살펴봐야 하는 까닭이 거기에 있지 않을까.\u003cbr\u003e\n\u003cbr\u003e\n김현식 작가는 특유의 해학과 익살을 통해 현재 이 사회에 팽배한 어떤 이념의 갈등, 계층의 갈등이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고, 이미 수십 년 전부터 그 징후를 앓아왔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어떻게 삶을 버텨내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는지 그 희망의 불씨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3382509820,"sku":"9791188710133","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8710133.jpg?v=1776043558","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88710133","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