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88710560","title":"몸은 가운데부터 운다(달아실시선 22)","description":"잘 숙성된 포도주는 그저 음미하면 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 임인숙 시집 『몸은 가운데부터 운다』\u003cbr\u003e\n임인숙 시인의 첫 시집이다. 1955년 출생이니까 올해 우리나이로 65세다. 등단을 2016년 그러니까 62세 때 했으니, 등단도 첫 시집을 내는 것도 늦어도 한참 늦은 셈이다. 하긴 『말테의 수기』에서 릴케는 이런 말을 했다. “시는 기다려야 한다. 한평생을, 그리고 될 수 있는 대로 오래 살아서 의미와 닷맛을 모아야 한다. 그러고 나면, 맨 마지막에 좋은 시 겨우 열 줄을 쓸 수 있을지 모른다. 왜냐하면 시는,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감정이 아니다. 그것은 경험이다. 시 한 줄을 쓰기 위해서는 많은 도시와 사람과 사물을 봐야 한다.” 물론 이 말이 단순히 나이를 먹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겠지만, 좋은 시는 시를 쓰는 이의 삶이 충분히 숙성되고 발효되어야 한다는 말이고, 시의 언어 또한 충분히 숙성되고 발효된 것이어야 한다는 말임에는 틀림없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0401560828,"sku":"9791188710560","price":8.99,"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8710560.jpg?v=1776399704","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88710560","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