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88949915","title":"동해 탐독","description":"메뉴판과 가격표에 가려진 동해 수산업의 현실을 읽다\u003cbr\u003e\n동해의 명태와 오징어는 어디로 갔을까? 우리는 동해를 관광지와 먹거리 산지로 기억하지만, 바다에서 식탁까지의 과정은 잘 알지 못한다. 20년간 동해안을 취재해 온 기자가 자원 변화와 유통 구조, 제도와 지역 문화가 얽힌 동해 수산업의 현실을 추적하며, 식탁 위 수산물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성적인 태도를 깨뜨린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동해안 식당에는 왜 국내산 가자미가 없을까?\u003cbr\u003e\n·20년간 동해안을 취재해 온 현직 기자가 쓴 바다와 식탁 사이의 기록\u003cbr\u003e\n·동해에서 오징어와 명태는 왜 사라졌을까? 동해 수산업의 가려진 구조\u003cbr\u003e\n·익숙한 수산물 뒤에 놓인 바다의 변화와 인간의 선택\u003cbr\u003e\n\u003cbr\u003e\n틈새책방에서 신간 《동해 탐독》을 출간했다. 이 책은 우리가 관광지와 먹거리 산지로 소비해 온 동해를 정보 왜곡, 자원 변화, 정책과 제도, 유통 구조, 지역 문화라는 여러 관점에서 다시 읽어 내는 현장 기록이다. 저자는 바다에서 식탁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따라가며, 우리 식탁에 오르는 수산물들이 어떤 구조 속에서 이름과 가격, 이미지를 부여받는지 살펴본다.\u003cbr\u003e\n저자 김형호는 강원도에서 20년 넘게 지역 방송 기자로 일해 온 현직 기자다. MBC 다큐스페셜 〈동해대문어〉를 제작했으며, 오랜 시간 동해안의 어업 현장과 지역 사회의 변화를 취재해 왔다. 어부의 자식으로 자랐고, 지역 기자로 동해안을 지켜봐 온 그의 이력은 이 책이 단순한 수산물 소개를 넘어 동해 수산업의 안쪽을 들여다보는 기록이 될 수 있었던 바탕이다.\u003cbr\u003e\n《동해 탐독》은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고래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고래는 이 책이 다루는 문제들을 가장 압축적으로 보여 주는 존재다. 포획이 금지되어 있음에도 '우연한 혼획'이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고, 언론은 이를 희귀한 횡재처럼 다루며, 시장은 높은 가격으로 반응한다. 그 안에는 자원 보호와 어업 현실, 제도와 유통, 언론 보도와 소비자의 인식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저자가 고래를 첫 장에 놓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u003cbr\u003e\n이후 책은 하나의 수산물을 통해 하나의 문제를 차례로 짚어 간다. 명태와 오징어의 이야기는 자원 변화와 인간의 대응 방식을 보여 준다. \"오징어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이동하고 있다. 문제는 그 이동을 따라잡지 못하는 우리의 방식이다\"라는 지적처럼, 저자는 동해 수산업을 단순히 어획량 감소나 기후 변화의 문제로만 설명하지 않는다. 바다의 변화와 그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제도, 유통, 정보, 소비자의 인식을 함께 들여다본다.\u003cbr\u003e\n이 책의 문제의식은 분명하다. 우리는 수산물을 먹으면서도 그것이 어디에서 어떻게 잡히고, 어떤 유통 과정을 거쳐, 어떤 이름과 가격으로 식탁에 오르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뉴스는 수산물을 주로 어획량과 가격으로 다루고, 식당 메뉴판은 맛과 상품성으로 설명한다. 그 사이에서 바다의 변화, 어부의 현실, 유통 구조, 소비자의 관성은 쉽게 가려진다. 저자는 오징어, 명태, 문어, 곰치, 고래 등의 이야기를 통해 각자의 시야 바깥에 놓인 동해 수산업의 현실을 차근차근 보여 준다.\u003cbr\u003e\n이 책의 표지와 파트 구분에 들어간 그림은 튀르키예 출신 에브루(Ebru)  작가 '히크메트 카디르 보조크(Hikmet Kadir Bozok)'의 작품이다. 에브루는 물 위에 물감을 띄워 정교한 문양을 만들어 내는 튀르키예 전통 마블링 예술이다. 작가는 동해 바다의 물결과 명태의 독특한 패턴에서 영감을 받아 이 책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물결처럼 번지고 겹치는 에브루의 질감은 바다와 사람, 수산물과 제도, 식탁과 유통이 얽혀 있는 이 책의 주제를 시각적으로 확장한다.\u003cbr\u003e\n《동해 탐독》은 동해를 낭만적인 바다나 풍성한 먹거리 산지로만 바라보던 시선을 바꾸는 책이다. 이 책을 읽은 독자는 오징어 한 마리, 광어 한 접시, 문어 한 상자 뒤에 놓인 바다의 변화와 인간의 선택, 그리고 보이지 않는 구조를 함께 볼 수 있게 된다. 익숙하다고 생각했던 동해는 이 책을 통해 더 복잡하고, 더 생생하며, 더 깊이 읽어야 할 대상으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210967556348,"sku":"9791188949915","price":22.47,"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8949915.jpg?v=1781854403","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8894991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