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88966752","title":"민족의 어머니","description":"꽃도 피고 지고 눈보라와 폭풍우가 스쳐가는 가운데 보이지 않는 세월은 무정하게 흘러간다. \u003cbr\u003e\n유행가 가사에 “고장 난 시계는 멈추었는데 세월은 고장도 없네.”라는 글을 읊조려보면 \u003cbr\u003e\n어찌 그렇게 잘 표현했을까 라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들어갔던 숨이 멈춰지면 생명도 끝나지만, \u003cbr\u003e\n우리의 일상생활도 호흡 간에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글을 쓰고 작품을 남기고 이름을 남긴다는 것도 \u003cbr\u003e\n부질없는 꿈 같아서 어떤 때는 허망한 꿈에서 벗어나 보고 싶을 때도 있다. \u003cbr\u003e\n어쩌면 본능적으로 사는 동물들의 생태가 더 신성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본다. \u003cbr\u003e\n언어나 시계 나침판이 없어도 본능으로 예지하는 원초적인 생명 감각, \u003cbr\u003e\n그 속에 인간의 이성보다 더 깊은 강물이 흐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u003cbr\u003e\n인간의 고정적인 관념에서 소통으로 이뤄지는 언어나 글자, 인지하는 각도가 그 본능보다 \u003cbr\u003e\n월등하다고 우월해지고 싶은 생각은 더더욱 없다. 만물의 조화는 평범하기 때문이다.\u003cbr\u003e\n다시 12번째 책을 역어본다. 황무지에 달빛 하나 걸어보는 막연한 작업, 그러나 생각에 잠기다 보면 \u003cbr\u003e\n문장으로 열려 적어보는, 하고 싶지 않은 습관 그것이 반복되는 일상이다. 하루의 새벽인 셈이다. \u003cbr\u003e\n그 속에 내 존재가 살아있다면 그리고 작은 위로가 있다면 가지고 갈 운명이리라. \u003cbr\u003e\n끝까지 졸작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인내로 읽어주신 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u003cbr\u003e\n고향을 다녀온 새벽에 출간의 새벽을 적어본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3323560188,"sku":"9791188966752","price":16.8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8966752.jpg?v=1776043345","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88966752","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