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89298395","title":"공검 굴원(지성의 상상 26)","description":"정숙자 시인은 끊임없이 허무와 싸우고 화해하면서 능선 너머로 넘어간다. 거기에서는 “자갈이 움트기 시작”하고 “숨소리가 물결을 일으킨다”(「진무한」) 그의 눈물은 “깨끗하고 조용한 먼 곳의 눈물”(「굴원」)인데 그 먼 곳에서는 “침묵을 건넌 말들이 거기 머물러 씨앗이”(「사라진 말들의 유해」) 되어 꽃과 열매를 맺기 마련이다.\u003cbr\u003e\n정숙자 시의 언어들은 이렇듯 허무에서 출발하여 무한을 향해 움직여 나간다. 그의 아픔은 무엇인가를 찾고 있는데 그러나 그 무엇은 외부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움직거리고 뿌적뿌적 움트는 에너지에서 찾음이다. 따라서 정숙자의 공허는 생명력의 발동이라 할 만하며 이것은 강인한 정신력의 빛나는 정화精華라 할 것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0644601084,"sku":"9791189298395","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9298395.jpg?v=1776401127","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8929839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