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89479039","title":"써놓고 보니 슬픈 말이다","description":"엔솔로지를 펴내며\u003cbr\u003e\n\u003cbr\u003e\n혼자서 뚝딱뚝딱 겁 없이 10권의 시집과 2권의 산문집을 만들었다. 작은 보람과 이런저런 근심 속에서 2년의 ‘독립적인’ 시간이 흘러갔다. 오늘날 시의 위의는 폴란드 망명정부의 지폐 같은 신세가 되어버렸다. 우리는 출판사 오비올(‘오는 비는 올지라도’)의 이름을 제공한 김소월의 시 한 줄에 기대면서 딱한 시를 좀 부축하고자 엔솔로지를 기획했다. 이 사화집에 수록되는 시인들은 정말 아무런 공통점이 없다. 심지어 면식조차 없기도 하다. 낯선 지하철에 동석한 데면데면함이 시집에 가로놓여 있지만 시라는 성공적인 오해 속에서 살고 있다는 공통점은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동안 오비올에서 시집을 출판한 시인의 시집에서 시인별로 편집자가 다섯 편을 가려 뽑고 신작시 한 편씩 청탁하여 책을 만들었다. 이 책의 의미는 오로지 이 책에다 미룬다. 시인마다 제일 앞에 수록하는 시가 신작시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0390419708,"sku":"9791189479039","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9479039.jpg?v=1776399648","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89479039","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