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89479046","title":"바람이 부는 쪽(오비올 시인선 8)","description":"이 시집의 시들은 시인이 꾸는 꿈이다. “오래된 기아지붕에 봄이 찾아와 \/ 고목 나무에 꽃들이 만개하고 \/ 마당 가득 꽃잎이 쌓이고 \/ 아버지 무릎이 너무나 편안해 \/ 계집아이는 꿈을 꾸는 중입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꿈)라고 말하는 것에서 보듯이 꿈은 아련함과 작고 가련한 이미지들로 꾸려졌다. 즉 소녀의 꿈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 꿈은 현실 앞에서 위태위태하지만 시인의 마음을 지키는 기둥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곧잘 한계상황에 직면하여 “헛디딘 발목 부여잡고 꼴값 한다 \/ 나잇값도 못하고 소녀인줄 착각한 몸” (쉬는 날)이라며 탄식을 하면서도 다음과 같이 꿈꾸는 방법을 새로 고안하여 꿈을 이어나간다. “유리창에 얼굴을 대면 \/ 파도에 밀려가는 불빛들 \/ 어딘들 제 속과 다를까 \/ 실망한 표정으로 \/ 아둠이 지나가기를, 아침이 오기를” (침묵). 그러니 시인의 꿈은 현실도피가 아니다. 현실을 견뎌내기 위한 대처법이다. 엄동설한의 세상에서 꿈을 꾸며 나아가는 길을 택했다는 면에서 본다면 이영옥 시인은 어찌할 수 없는 소녀다.\u003cbr\u003e\n\u003cbr\u003e\n 꿈을 꾸면서 그리고 싶은 세상을 그리며 살아가는 나이 많은 소녀가 있다. 시인 이영옥. 그녀의 꿈이 영원하길 바란다. -유승도(시인).","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1227969788,"sku":"9791189479046","price":10.1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9479046.jpg?v=1776404434","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89479046","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